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재난

속보

더보기

[코로나19] 중대본 "신천지 신도 99%·23만9000명 조사완료…4066명 증상"(종합2보)

기사입력 : 2020년03월03일 14:06

최종수정 : 2020년03월03일 14:08

대구·경북 외 확진비율 낮아…고위험군 진단검사 확대

[세종=뉴스핌] 강명연 기자 = 방역당국이 신천지 신도 중 99%에 해당하는 23만9000명에 대해 조사를 완료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중 1.7%에 해당하는 4066명이 '코로나19' 증상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경북 외 지역 유증상자 신도의 양성률이 낮다는 판단 하에 앞으로는 대구지역 내 고위험군을 중심으로 진단검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3일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은 "신천지 교회 측으로부터 신도 24만5000명과 교육생 6만5000명 등 총 31만명의 명단을 입소했고, 미성년자와 해외 신도를 제외한 신도 19만5000명, 교육생 4만4000명 명단을 시도에 제공해 전화로 증상 유무를 조사했다"며 "현재 99% 조사가 완료됐고 대구·경북을 제외한 지역의 유증상 신도는 4066명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3일 오전 서울 송파구 잠실주경기장 주차장에 차려진 '차량이동 선별진료소'에서 방호복을 입은 관계자들이 진료 준비를 하고 있다.. 서울시 차량이동 선별진료소는 3일부터 은평구 은평병원, 서초구 소방학교, 송파구 잠실주경기장 주차장에 개소하고, 5일에는 강서구 이대서울병원에서 운영(평일·주말 10시~오후 5시)을 시작한다. 2020.03.03 pangbin@newspim.com

방역당국은 증상이 있는 이들 신천지 신도를 대상으로 신속하게 진단검사를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이들 가운데 50% 정도 결과가 나온 상태지만, 대구·경북을 제외한 지역의 유증상 신도 가운데 양성률은 1.7%로 나타났다. 

김 조정관은 "중간결과로 볼 때 대구·경북을 제외한 신천지 교인의 집단감염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이나, 최종 결과가 도출될 때까지 계속 분석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반면 대구지역의 유증상 신천지 교인은 60%대의 양성률을 보이고 있다.

다만 방역당국은 신천지 교인들 다수가 20대 여성 등 젊은층이라는 점을 감안해 앞으로는 신천지 교인 외에 일반 대구시민을 대상으로 진단검사를 확대하기로 했다. 확진판정을 받고 자가격리 상태에서 사망자가 다수 발생하는 등 고위험군에서 피해사례까 나타나고 있는 만큼 이들을 대상으로 의료자원을 집중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에서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은 "신천지 신도 가운데 유증상자의 검사가 완료된 점과 일반 시민들의 확진환자 발생률이 낮지 않은 점을 고려할 때 피해 최소화를 위해서는 신천지 신도들보다 일반 대구시민들의 검사를 좀 더 확대할 필요성이 있다고 본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에 따라 방역당국은 신천지 교인에 대해서는 고위험집단을 중심으로 진단검사를 실시하는 방식으로 대응체계를 개편하기로 했다. 일반 대구시민에 대해 진담검사를 확대해 조기에 확진자를 찾고 고위험환자 치료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방역당국과 대구시가 고위험집단을 구분하는 기준에 대해 논의 중이다. 무증상 신천지 교인에 대해서는 당분간 자가격리를 연장하기로 했다.

김 조정관은 "대구시의 경우 무증상 신천지 교인 검사에 집중하다보니 일반 대구시민이 제때 검사받을 기회를 놓치는 문제점이 나타났다는 지적이 있었다"며 "신천지 교인 여부를 떠나 위험군부터 우선 검사해 치료기회를 부여하도록 전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현 상황에서는 피해 최소화, 즉 사망률을 낮추는 것이 가장 중요한 만큼 20대 여성 비중이 높은 신천지 교인을 중심으로 검사를 실시하는 것이 비효율적이라는 판단이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지난 2일 운영을 시작한 '대구1 생활치료센터(중앙교육연수원)'에는 3일 8시 현재 총 138명의 경증 환자가 입소해 격치 치료 중이다. 입소자 중 41명은 동산병원 39명, 칠곡경북대병원 2명 등 병원에서 퇴원한 확진자, 97명은 자가격리 중이던 확진자다. 이날 추가 로 22명의 경증확진자가 입소할 예정이다.

아울러 이날 '경북대구1 생활치료센터'와 '경북대구2 생활치료센터'가 운영의 개시해 확진자 입소가 이뤄질 예정이다. '경북대구1 생활치료센터에는 210명, '경북대구2 생활치료센터'에는 235명의 경증확진자가 입소할 수 있다. 센터가 소재지가 경북 지역임을 감안해 대구시 이외에 경북의 경증확진자 입소도 가능하다.

중대본은 서울대학교병원과의 협진을 기반으로 경북 문경시에 위치한 서울대병원 인재원을 활용한 '경북대구3 생활치료센터'의 개소도 준비하고 있다.

한편 현재 약 9000명의 대구 신천지교회 신도들에 대해 자가격리하고 유증상자부터 시작해 전체 신도에 대한 방문 검사를 실시해 확진환자를 찾아 격리조치 하고 있다. 2일 기준 약 5000명의 신천지교회 신도들의 검체채취가 이뤄졌고 현재까지 약 2300명의 확진환자가 발생했다.

대구 시민들의 경우 최근 1주일간 약 1만건의 검체채취가 이뤄져 검사를 진행 중으로 약 1300명 가량 확진환자가 발생했다.

중대본에 따르면 전국의 신천지 교회 신도에 대한 각 지방자치단체의 증상유무 확인 전화조사는 3일 자정기준 98.7%가 완료됐다. 이 중 유증상자에 대한 코로나19 검사는 49.6% 완료했다. 대구의 경우 검사가 완료된 신도의 양성 판정률은 62%로 나타난 반면 대구·경북을 제외한 다른 지역 유증상 신도들의 양성판정률은 1.7%로 나타났다.

김강립 중대본 1총괄조정관은 "코로나19의 지역확산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지자체의 역할과 노력이 중요하다"며 "각 지자체에서 환자 중증도 분류체계 구축, 생활치료센터 선정과 의료지원체계 구축, 감염병전담병원 등 병상과 의료인력 확보 등에 만전을 기해야한다"고 강조했다.

unsai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 K컬처 플랫폼 'K·SPOT' 론칭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K컬처 전문 글로벌 플랫폼 'K·SPOT' 유튜브 채널(https://www.youtube.com/@K%C2%B7SPOT_newspim)을 17일 공식 론칭했다. 'K·SPOT(@K·SPOT_newspim)'은 한국의 생생한 K컬처 현장을 전 세계에 전하는 K컬처 글로벌 플랫폼으로 영어·중국어·일본어 등 다국어 자막 서비스를 통해 글로벌 소통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This is K·SPOT – where K-culture comes alive.'라는 슬로건 아래, KPOP, K드라마, K라이프 등 한국 대중문화(K컬처) 전반을 조명한다. 특히, 전 세계의 언어 장벽을 허무는 다국어 자막 시스템을 기반으로 글로벌 팬층과의 연결을 강화했으며, 영어, 중국어, 일본어 지원과 함께 추후 스페인어, 힌디어 등 주요 언어로 확장할 예정이다. 채널명 'K·SPOT'은 한국(K) 문화의 중심 '스팟'을 의미하며, K컬처가 살아 숨 쉬는 현장에 스포트라이트를 비춘다는 의미를 담았다. K-컬처를 실시간으로 소비하는 글로벌 팬들과 그 현장을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콘텐츠 소비의 지리적·언어적 경계를 허물며, KPOP 쇼케이스, 드라마 제작발표회 등 전 세계 팬들이 궁금해하는 바로 그 현장을 경험할 수 있는 디지털 K컬처 허브를 지향한다.  K·SPOT에서는 K라이징스타 힛지스를 시작으로 대중문화, 예술 분야 예비 스타들을 전 세계에 소개하며 다양한 K컬처 콘텐츠들도 두루 만나볼 수 있다.  ◆생생한 K-컬처 현장을 전달하는 글로벌 플랫폼 K·SPOT은 단순한 영상 채널을 넘어, 전 세계 어디서든 K컬처를 실시간으로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된 글로벌 플랫폼이다.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다국어 자막 서비스를 제공해 언어 장벽을 낮추고, 다양한 문화권의 팬들이 동시 접속해 K-컬처를 함께 알아볼 수 있다. 'K·SPOT(@K·SPOT_newspim)' 채널 로고. 검색 뿐만 아니라 , 무음 시청·청각 장애인 접근성 향상 등도 도모할 예정이다.  뉴스핌은 K·SPOT은 단순한 K컬처 소개 채널에 머물지 않고, 다양한 언어와 콘텐츠 포맷을 아우르는 글로벌 문화 플랫폼으로 키울 예정이다. K컬처 심장부를 세계와 연결하며 글로벌 콘텐츠 생태계의 중심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K·SPOT에서는 K컬처 모든 현장을 생생하게 포착하고, 전 세계 팬들과 소통하며, 디지털과 현실을 연결하는 진정한 K-컬처 허브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jyyang@newspim.com 2025-07-17 01:00
사진
충남 서산 시간당 114㎜ 폭우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충청권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시간당 최대 100㎜가 넘는 강한비가 내리면서 주민 1070명이 대피하는 등의 피해를 입었다. 31개 항로에서 39척의 여객선이 운행을 멈췄고, 서울 등 90구역 하천변이 통제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17일 오전 10시 기준으로 이 같은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호우경보는 세종, 충북, 충남, 경남에, 호우주의보는 서울, 대전, 광주, 경기, 강원, 전북, 전남 등에 각각 발효됐다. 전날 자정부터 이날 오전 10시까지 총 누적 강수량은 충남 서산이 가장 많은 419.5㎜로 집계됐다. 이어 홍성 411.4㎜, 당진 376.5㎜ 아산 349.5㎜, 태안 348.5㎜, 세종 324.5㎜, 충북 청주 276㎜, 경기 평택 262㎜ 등 이었다. 60분 기준 일최대 강수량은 서산 114.9㎜, 홍성 96.2㎜, 서천 98㎜, 경남 함안 70㎜ 등이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에 폭우가 내리고 있는 1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에서 청사 관계자들이 우비를 입고 이동하고 있다. 2025.07.17 yooksa@newspim.com 해당 지역을 중심으로 산사태 예보 발령도 발효됐다. ▲세종 ▲경기(평택, 안성) ▲충북(진천) ▲충남(천안, 공주, 보령, 아산, 서산, 논산, 당진, 부여, 청양, 홍성, 예산, 태안) 등 16개 지역에 경보가 내려졌다. 인명피해는 경기 1명, 충남 1명으로 집계됐다. 옹벽붕괴 1건, 도로 토사유실 2건 등으로 공공시설의 피해도 있었다. 이번 집중호우로 3개 시·도, 5개 시·군에서 313세대 1070명이 일시적으로 대피하는 피해도 발생했다. 아직 287세대 1041명이 귀가하지 못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집중호우 지역 중심으로 통제도 있었다. 목포와 홍도, 격포와 위도, 군산과 어청도를 잇는 여객선이 통제됐다. 북한산 97개, 지리산 39개, 속리산 24개, 월악산 24개 등 총 15개 국립공원 374개 구간에서 시설 통제도 있었다. 지하차도는 충북 5개, 충남 5개, 경기 2개 등에, 도로는 인천 1개, 세종 1개, 경기 3개, 충북 1개, 충남 2개 등에 각각 통제가 이뤄졌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인턴기자 = 서울에 강한 비가 내리고 있는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시민들이 이동하고 있다. 2025.07.17 ryuchan0925@newspim.com 한편 중대본은 이날 오전 4시부로 중대본 1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하고, 기상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중이다. 또 환경부, 산림청과 같은 관계 부처와 협업을 강화해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 특히 서산, 당진, 태안 등 강수가 집중되고 있는 지역에는 재난문자 등을 통해 새벽시간 외출 자제, 위험지역 접근금지 등과 같은 국민행동요령을 집중적으로 홍보할 것을 당부했다.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에는 총 1만5708명이 비상근무 중이며 재난문자는 123건, 자동음성통보는 138회 등이 발송됐다. 이날 김민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본부장(행안부 장관 직무대행)은 '집중호우 대처상황 긴급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정부는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상황 대응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보 및 강수량 분포도/제공=행정안전부 wideopen@newspim.com 2025-07-17 13:3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