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전국 경북

속보

더보기

구미 이틀새 확진자 12명 무더기 발생...9명은 '신천지'

기사입력 : 2020년03월02일 18:42

최종수정 : 2020년03월02일 18:49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구미전자공단 근무자도 다수...가동중단 등 생산차질 우려

[구미=뉴스핌] 남효선 기자 = 전자공단이 밀집해 있는 경북 구미지역에서 이틀 사이에 12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추가 발생해 구미시 보건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구미시는 지난 1일에 6명의 확진자가 발생한데 이어 2일에도 6명의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했다고 밝혔다. 구미지역 누적 확진자는 모두 32명으로 늘어났다.

현재 구미지역에서는 817명이 확진검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돼 추가 확진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전날에 이어 이날 추가 판정된 확진자 중 9명이 '신천지' 교인으로 밝혀지고 다수가 구미 전자공단에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돼 공단 가동 중단 등에 따른 생산 차질이 우려된다.

코로나19 대응 브리핑하는 장세용 경북 구미시장[사진=구미시]

구미시는 이날 브리핑을 통해 이틀새에 발생한 추가 확진자에 대한 이동동선을 공개했다.

'구미21번 확진자' A씨는 공단동 소재 한국폴리텍대학 근무자이며 직원아파트에 거주하는 54세 남성으로 지난달 24일 기침과 몸살 증세를 보여 29일 순천향병원에서 검진을 받고 확진판정을 받았다.

A씨는 아들과 아내가 각각 '구미14번 확진자'와 '구미22번째 확진자'로 가족 간 2차 감염에 의한 것으로 파악되며 '신천지'와는 무관한 것으로 확인됐다.

'구미22번 확진자' B(여.52) 씨는 A씨의 아내로 지난 21일 인후통과 몸살 등의 증세로 남편인 A씨와 함께 순천향병원 선별진료소에서 검서를 받은 후 양성 판정을 받았다. B씨는 인동중학교 기간제 교사로 확인됐다.

이들 두 부부는 지난 달 29일 확진판정을 받은 '구미14번 확진자'인 아들로부터 2차 감염된 것으로 보건당국은 파악하고 있다.

'구미23번 확진자' C(34) 씨는 임은동 삼도뷰엔빌에 거주하며 공단동 소재 LG이노텍 1A공장에 근무하며 지난 달 20일 콧물, 열 증세를 보여 29일 순천향병원 선별진료소에서 검진받은 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C씨는 29일 검진을 받기 전까지 화사에 출근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신천지'와는 무관한 것으로 파악됐다. 부인과 이들과 함께 거주하고 있다.

'구미24번 확진자' D(45) 씨는 봉곡동 소재 봉곡뜨란채에 거주하며 공단동 소재 한라시그마밸리 전기공사 단순 노무자로 일하며 '신천지' 교인으로 확인됐다. D씨는 지난 달 16일 신천지 구미교회에서 예배에 참석했으며 무증상으로 29일 구미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진 후 양성 판정을 받았다.

'구미25번 확진자' E(44) 씨는 오태동 소재 아름들이에 거주하며 사곡동 소재 서울유유대리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는 '신천지' 교인이다.

E씨는 지난 달 12일, 16일 신천지 구미교회 예배에 참석했으며 아내와 2명의 자녀가 있다. 자녀 1명은 지난달 24일 '음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구미26번 확진자' F(여.20) 씨는 남통동 두산그림맨션에 거주하며 대학생으로 '신천지' 교인이다. F씨는 지난달 9일, 18일 신천지 구미교회를 방문하고 19일부터 목이 칼칼한 증세를 보여 29일 구미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진을 받은 후 양성 판정을 받았다.

'구미27번 확진자' G(50) 씨는 오태동 대원가든타운2차에 거주하며 단순 노무자로 '신천지' 교인이다. G씨는 지난 달 9일과 16일 두 차례 '신천지 구미교회'에 참석했으며 '무증상'으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구미28번 확진자' H(52) 씨는 형곡동 두산맨션에 거주하며 일용직근로자로 '신천지'교인이다. 아내, 자녀2명과 거주하며 지난달 16일 '신천지 구미교회'에 참석하고 26일 코막힘, 두통, 콧물 등의 증세를 보여 검사 결과 양성판정을 받았다.

'구미29번 확진자' I(여.35) 씨는 원평동에 거주하며 '신천지' 교인으로 지난 10일 대구남구 신천지교회와 15일 신천지 구미교회에 참석하고 27일 기침 등의 증세로 검진을 받아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

'구미30번 확진자' J(37)씨는 도량동 도량뜨란채5단지에 거주하며 공단동 소재 삼성전자2공장에 근무하며 아내와 자녀 2명이 있다. J씨는 '신천지' 교인으로 지난달 12일 '신천지 구미교회'에 참석했으며 '무증상'으로 코로나 확진판정을 받았다.

'구미31번 확진자' K(여.28) 씨는 형곡동 청일한양아파트에 거주하며 '신천지' 교인이다. 지난 달 16일 '구미5번확진자'와 1분정도 대화를 나눈 것으로 파악됐으며 29일 가래 증세를 보여 검진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K씨와 함께 거주하는 부모와 동생은 모두 음성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구미32번 확진자' L(21) 씨는 고아읍 원호한누리타운에 거주하는 '신천지' 교육생으로 현재 대학 휴학중이다. L씨는 지난 2019년부터 주1회 대구 신천지교회에 참석하고 지난 달 18일 '신천지 대구교회'에 참석했으며 1일 기침증세를 보여 검진 결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경북 구미시의 드라이브 스루 코로나19 검사 모습[사진=구미시]

nulche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복군, 일본군 무장해제 "항복사실 모르느냐? 변상문의 '화랑담배'는 6·25전쟁 이야기이다. 6·25전쟁 때 희생된 모든 분에게 감사드리고, 그 위대한 희생을 기리기 위해 제목을 '화랑담배'로 정했다. 우리는 그들에게 전의(戰意)가 없는 것을 보이기 위해 기관단총을 모두 어깨에 걸쳤다. 그러고도 만일을 위해서 각각 산개하면서 뛰어내리기 시작했다. 드디어 내 차례가 왔다. 몸을 날렸다. 아. 그때 그 바람 냄새, 그 공기의 열기, 아른대는 포플러의 아지랑이, 그리고는 아무것도 순간적이었지만 보이지 아니했다. 그러나 어쩐 일인가? 우리 주변엔 돌격 태세에 착검한 일본군이 포위하고 있었다. 워커 구두 밑의 여의도 모래가 발을 구르게 했다. 코끼리 콧대 같은 고무관을 제독총에 연결한 험상궂은 방독면을 뒤집어쓴 일본군이 차차 비행기를 중심으로 원거리 포위망을 좁혀오고 있었다. 너무나도 위험한 상황이었다. 이것이 그리던 조국 땅을 밟고 처음 맞은 분위기였다. 동지들은 눈빛을 무섭게 빛내면서 사주경계를 했다. 그러나 아직 기관단총을 거머쥐지는 아니했다. 여의도의 공기가 움직이지 않는 고체처럼 조여들어 왔다. 뿐만 아니었다. 타고 온 C46형 수송기로부터 한 50여m 떨어진 곳의 격납고 앞에는 실히 1개 중대나 되는 군인들이 일본도를 뽑아 든 한 장교에게 인솔되어 정렬해 있었다. 그 앞에는 고급장교인 듯한 자들이 한 줄 또 섰고, 장군 몇 명도 있는 듯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8월 18일 한낮의 그 뜨거운 여의도 열기가 우리를 더욱 긴장시켰다. 격납고 뒤에까지 무장한 군인이 대기하고 있었다. 중형전차의 기관포도 이쪽을 향하고 있었다. 환호하는 광복군. [사진= 국사편찬위원회] 비행장 아스팔트 위엔 한여름의 복사열이 그 위기의 긴장처럼 이글대고 있었다. 어느새 우리는 땀에 젖어 있었다. 기막힌 침묵이 십여 분이나 지났다. 그러나 그들은 어떤 행동도 취해 오지 않았다. 마침내 우리가 발걸음을 옮겼다. 우리는 일본군 고급 장교들이 늘어선 쪽으로 한걸음 씩 움직였다. 각자 산개, 조심하라! 누군가가 이렇게 나직하게 말했다. 서해 연안으로 비행기가 고도를 낮출 때 누군가가 유서를 쓰던 일이 이 순간 내 머릿속에서 상기되었다. 일본군 병사들은 우리가 다가서자 의외로 포위망을 풀 듯이 비켜섰다. 우리는 아직 기관단총을 어깨에 멘 그대로였다. 일본군이 길을 열어주자, 그들도 일본군 육군 중장을 선두로 한 장교단이 우리 쪽으로 오기 시작했다. 그가 바로 조선주차군사령관 죠오쯔끼(上月良夫)였다. 쬬오쯔기는 그의 참모장 이하라 소장과 나남 사단장과 참모들을 뒤로 거느렸다. 우리도 좌우로 벌려 섰다. 쬬오쯔기가 「나니시니 이라시따노?(무슨 일로 왔소?)」말문을 열었다. 퍽 야무지게 보였다. 우리는 말 대신 영등포 상공에서 뿌리다 남긴 선전 전단을 내밀어 주었다. 우리의 임무가 일본어와 우리말로 적힌 전단이었다. 거긴 또 우리가 이렇게 들어오게 된 사연도 적혀있었다. 우리는 한 장씩 그 전단을 다른 일본군 장교들에게 나누어 주었다. 쬬오쯔끼는 이를 받아 읽고, "일본은 정전만 한 상태이니 일단 돌아갔다가 휴전 조약이 체결된 다음에 재입국하라"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은근히 위협했다. 자기네 병사들이 꽤 흥분되어 있으니, 만약 돌아가지 않으면 그 신변 보호에 안전책임을 지기가 어렵다는 분위기라고 했다. 이에 이범석 장군이 "네 놈들의 천황이 이미 연합국에 무조건 항복한 사실을 모르느냐? 이제부터는 동경의 지시가 필요 없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라고 맞섰다. 그러나 쉽사리 양보하지 않았다. 옥신각신 말이 몇 번 건너 왔다 갔다. 갑자기 쬬오쯔끼는 한 일본군 대령에게 일을 처리하라고 지시했다. 그러면서 그는 동경서 손님이 오기로 되어 있어 마중을 나와 있던 참이란 말을 하고는 물러가 버렸다" 이범석 장군은 일본군 측에 "조선 총독을 만나 담판 짓겠다'라고 요구했으나 거절당했다. 일본군 무장해제 임무를 띠고 국내로 들어 온 '광복군 국내정진군'은 아무런 소득도 올리지 못한 채 다음 날 8월 19일 14:30분 여의도 기지를 이륙하여 중국으로 돌아갔다. 광복군은 미군정이 시작되고 나서 한참이나 지난 다음에 개인 자격으로 귀국할 수밖에 없었다. 조짐이 좋지 않았다. / 변상문 국방국악문화진흥회 이사장   2025-09-29 08:00
사진
중국 전기차 주행거리 두배 증가 배터리 개발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이 에너지 밀도를 두 배 증가시킬 수 있는 전고체 배터리를 개발해 낸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칭화(淸華)대학 화학공학과의 연구팀은 '음이온이 풍부한 용매화 구조 설계'를 개발해 냈으며, 이를 기반으로 불소 함유 폴리에테르 전해질을 성공적으로 만들어냈다고 중국 관찰자망이 30일 전했다. 해당 연구 성과는 논문 형식으로 국제 학술지인 네이처에 등재되었다. 연구진이 만들어낸 폴리에테르 전해질은 고체이며, 연구팀은 해당 전해질을 사용하여 전고체 배터리를 제작했다. 제작된 전고체 배터리는 604Wh/kg의 에너지 밀도를 기록했다. 이는 현재 리튬 이온 배터리의 에너지 밀도가 150~320Wh/kg인 점을 감안하면 에너지 밀도가 두 배 이상 높아진 것이다. 동일한 무게의 배터리이지만 해당 전해질을 사용한 전고체 배터리는 두 배 이상의 전력을 충전할 수 있는 셈이다. 이론적으로 전기차의 1회 충전 주행 거리가 두 배 증가할 수 있게 된다. 현재 500km가량을 주행할 수 있는 전기차가 1000km를 주행할 수 있게 된다. 해당 전고체 배터리는 안전성 테스트도 통과하였다. 못을 박아도 화재와 폭발이 일어나지 않았다. 또한 120도의 높은 온도의 박스 안에 6시간 동안 방치되었지만, 연소나 폭발이 일어나지 않았다. 또한 500회 이상 충방전을 거치면서도 에너지 저장 용량은 안정적으로 유지되었다. 연구진이 만들어낸 전고체 배터리가 상용화된다면 많은 분야에서 활용이 가능해진다. 전기차의 주행 거리는 두 배 증가하며, 드론의 비행 거리도 두 배 증가하게 된다. ESS(에너지저장장치) 역시 부피당 저장 용량을 크게 끌어올리게 되며 ESS 소형화가 가능해진다. 칭화대 연구진이 개발한 전고체 전해질의 도식도 [사진=네이처 캡처] ys1744@newspim.com 2025-09-30 10:35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