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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뉴질랜드, 한국·이탈리아發 입국자 14일간 자가격리

기사입력 : 2020년03월02일 17:35

최종수정 : 2020년03월02일 17:35

[서울=뉴스핌] 김선미 기자 = 뉴질랜드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한국과 이탈리아 북부에서 입국하는 여행자들에게 대해 14일 간 자가 격리하도록 하는 방침을 정했다.

영국 가디언지에 따르면, 저신다 아던 뉴질랜드 총리는 2일(현지시간) 각료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코로나19 대응책으로 여행 규제를 확대하기로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저신다 아던 뉴질랜드 총리 [사진=로이터 뉴스핌]

아던 총리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많이 발생하고 있는 이탈리아 북부와 한국에서 입국하는 사람들은 뉴질랜드 도착 즉시 보건 당국에 등록한 후 14일 간 자가 격리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중국과 이란에서 들어오는 여행자와 일본에 정박했던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 탑승했던 입국자에 대해 잠정 입국금지와 14일 간 강제 검역 등의 조치를 7일 연장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또한 이들 지역에서 입국하는 사람들은 보건 관계자들이 자가 격리 상황을 확인할 수 있도록 양식을 작성해 제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아던 총리는 "한국과 이탈리아는 의료 시스템이 뛰어나고 코로나19가 특정 지역에 한정돼 발생하고 있기 때문에 중국과 이란처럼 입국 금지를 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뉴질랜드에서는 지금까지 코로나19로 한 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는 이란을 방문한 뒤 인도네시아 발리를 거쳐 지난달 26일 귀국한 뉴질랜드인이다.

 

g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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