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 LG이노텍이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가동을 중단했던 구미1A 공장을 오는 3일부터 가동한다고 2일 공시했다. 구미1A 공장은 스마트폰 카메라 모듈 생산을 담당한다.
공장 가동 중단은 지난 1일 LG이노텍 구미1A 공장 직원 1명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으면서 내린 조치다. 당시 LG이노텍은 해당 직원이 근무 중인 공장 전체를 폐쇄하고 방역조치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동시에 근무 중이던 직원 전원을 자택 대기하도록 했다.
LG이노텍은 방역 조치 후 보건 당국과 협의, 안전하다고 판단될 경우 오는 3일부터 생산을 재개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내부 상황에 따라 변경될 가능성도 있다.
LG이노텍은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일시적으로 공장 가동이 중단됐지만 주말사이 벌어진 일인 만큼 피해는 크지 않다고 설명했다.
구미1A 공장의 카메라 모듈 등 관련 매출액(2018년도 기준)은 2조2765억원 규모이며 전체 연결재무제표 기준의 28.5%에 해당한다.
회사 관계자는 "공장 가동을 중단하긴 했지만 주말 생산량이 평일보다 적다"면서 "생산 재개 예정일까지 충분한 재고를 내·외부 창고에 확보하고 있어 정상 영업활동에는 지장 없을 것"이라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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