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와 국립국어원(원장 소강춘)은 '코호트 격리'를 대체할 쉬운 우리말로 '동일 집단 격리'를 선정했다.
'코호트 격리'는 감염 질환 등 확산을 막기 위해 감염자가 발생한 의료 기관 등을 통째로 봉쇄하는 조치를 가리키는 말이다. 최근 코로나19 사태가 확산되면서 TV 뉴스 등을 통해 자주 접하는 용어다.
[세종=뉴스핌] 이한결 기자 =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문화체육관광부. 2019.12.12 alwaysame@newspim.com |
지난 24일부터 27일까지 열린 새말모임을 통해 '코호트 격리'의 대체어로 '동일 집단 격리'를 선정했다. 선정된 말 외에도 일반 국민이 이해하기 쉬운 다른 우리말 대체어가 있다면 사용할 수 있다.
새말모임은 어려운 외국어 신어가 널리 퍼지기 전 일반 국민이 이해하기 쉬운 우리말 대체어를 제공하기 위해 국어 전문가 외에 외국어, 교육, 홍보‧출판, 정보통신, 언론 등 다양한 분야 사람들로 구성된 위원회로 SNS를 통해 진행된다.
문체부와 국어원 관계자는 " '코호트 격리'처럼 어려운 용어 때문에 국민이 정보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이러한 용어를 쉬운 우리말로 발 빠르게 다듬고 있다"며 "이밖에도 정부 부처와 언론사가 '비말 → 침방울', '진단 키트 → 진단 도구(모음), 진단 (도구) 꾸러미', '의사 환자 → 의심 환자', '드라이브 스루 → 승차 진료(소)' 등, 어려운 용어 대신 알기 쉬운 말을 사용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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