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도통신 "일본 정부, 4월 일정 적절치 않다는 입장 전달"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일본과 중국이 코로나19(COVID-19) 확산 우려에 오는 4월 초 예정이던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일 일정을 연기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1일(현지시각) 교도통신이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당초 시진핑 주석은 오는 4월 초 일본을 국빈 방문할 예정이었다. 지난 2008년 5월 후진타오 당시 주석 이후 12년 만에 처음으로 중국 최고지도자의 일본 방문이어서 기대감이 높았다.
아직 새 일정이 잡힌 것은 아니나 일본 관계자들은 시 주석의 방일 일정이 도쿄 올림픽과 패럴림픽이 끝난 가을 또는 그 이후까지 연기될 수 있다고 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이미 중국에 시 주석의 4월 방일 시점이 적절치 않다는 입장을 전했다.
아베 신조 총리는 지난 토요일까지만 하더라도 시 주석의 방일 일정에 변함이 없다는 입장이었지만 여당 내부, 특히 보수층을 중심으로 강한 반대 의견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베이징 로이터=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와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23일 베이징(北京)에서 만나 악수를 나누고 있다. 2019.12.24 goldendog@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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