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3월4일 DLF 제재안 최종결정
[서울=뉴스핌] 김신정 기자 = 우리금융지주가 오는 3월3일 정기 이사회를 갖고 손태승 회장의 연임 안건을 포함한 이달 말에 있을 주주총회 주요 안건을 최종 결정한다.
28일 우리금융에 따르면 오는 3월3일 정기 이사회에 6명의 사외이사들이 모여 주총 안건을 최종 결정한다.
이 자리에서 지난해 재무제표 확정 및 배당금 결정, 손태승 회장 연임안, 권광석 우리은행장 선임 등의 주요 안건에 대해 논의한다. 우리금융은 이달 말 정기 주총을 앞두고 있다.
우리금융그룹 본사 [사진=우리금융] |
특히 이자리에선 손 회장 연임에 대한 이사회의 최종 의사 결정과 금융감독원의 파생결합펀드(DLF)관련 중징계에 대한 손 회장의 개인적인 행정소송 계획 여부 등의 대화가 오갈 것으로 보인다.
우리금융 한 사외이사는 "손 회장이 이사회에 참석하는데 손 회장의 연임건 등 주요 주총 안건을 논의할 예정"이라며 "손 회장이 항소를 하더라도 이사회 안건 사항은 아닌데다 회장이 개인적으로 진행할 부분"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우리금융 사외이사는 "통상 정기 이사회는 주주총회를 앞둔 3주 전에 열린다"며 "대체로 주주총회 안건에 대해 다룰 예정"이라고 했다.
우리금융의 정기 이사회 다음날인 4일은 금융위의 DLF관련 은행에 대한 과태료 부과 등의 제재안이 최종 결정되는 날이다.
우리금융은 통상 주총을 앞두고 이사회를 3-4주 전에 개최한다고 했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금융위가 DLF관련 제재안을 최종 결정하더라도 이를 다시 금융감독원에 내려보내 금감원이 해당 은행에 최종 통보하는 형식을 띠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az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