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가격리 1354명...요양병원 검사 결과 나오면 확진 늘어날듯
[부산=뉴스핌] 남경문 기자 = 부산에서 25일 오후 5시 기준 7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데 이어 26일 4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이로써 부산지역 코로나19 총 확진자는 55명으로 늘어났다.
안병선 부산시 건강정책과장은 26일 오후 1시30분 시청 9층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갖고 "전날 발표이후 26일 오전 10시 현재 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 4명이 발생해 코로나 확진자는 총 55명"이라고 밝혔다.
안병선 부산시 건강정책과장이 26일 오후 시청 9층 프레스센터에서 코로나19 추가 확진자와 동선 등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남경문 기자] 2020.02.26 news2349@newspim.com |
역학조사 과정에서 40번, 41번, 42번, 43번, 44번, 45번, 46번, 48번, 49번은 자가격리 중 검사를 실시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부산 해운대구 소재 나눔과요양병원 직원인 39번 확진자는 36번 같은 시간, 같은 장소에서 식사하다가 전염된 것으로 확인돼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40번 확진자는 지난 17일 확진자와 같이 식사한 접촉자이며 41번, 44번, 49번 확진자는 온천교회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47번 확진자는 부산대학병원에서 강의를 하는 것으로 알려져 관련 접촉 학생들과 교직원들을 파악 중이다.
50번 확진자는 감염의 원인이 파악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51번 확진자는 12번 확진자의 접촉했던 아시아드요양병원 요양보호사로 밝혀졌다.
51번 환자는 이 병원 집중치료실에서 근무했기 때문에 같이 근무했던 의료진들을 대상으로 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하지만 아시아드요양병원 입원자 300여명을 대상으로 한 진단 검사 결과가 오후에 나올 것으로 보여 추가 확진자 발생도 우려되고 있다.
시는 이에 따라 아시아드병원 입원 중인 중증 환자 24명을 부산의료원 1인실로 이송해 관리할 계획이다.
신천지교회와 관련해서는 전날(25일)이 오후 716명의 명단을 통보받아 이중 중복명단, 타 지역 등을 제외하고 502명에 대해 예배참여, 증상유무 등을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또 중앙정부에서 전국적으로 20여만명에 달하는 신천지교인의 명단을 지역별로 통보하며, 시는 전 행정력을 동원해 전수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한편 부산지역 확진자 중 55명 가운데 온천교회 관련 확진자 26명, 대구 방문 6명, 신천지 4명으로 파악됐다. 현재 확진자들은 부산대병원 23명, 부산의료원 25명, 부산백병원 4명, 고신의료원 2명이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다.
현재 접촉자로 자가격리 중인 사람은 1354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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