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니터링 강화 등 코로나19 예방 및 인력수급 대책 추진
[춘천=뉴스핌] 이순철 기자 = 강원도는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 및 확산이 우려됨에 따라 외국인 계절근로자 입국에 대한 농민들의 불안감 해소 및 지역사회 감염 차단을 위해 대응책을 마련해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보령=뉴스핌] 라안일 기자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이 보령시에 애로사항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보령시] 2019.12.10 rai@newspim.com |
이를 위해 도는 관련부처·지자체·보건소·고용농가와 핫라인을 구축해 추후 의심환자 발생시 대응방안에 따라 적극 조치하고 계절근로자는 입국일로부터 최소 14일 이상 개별 모니터링을 실시하는 등 모니터링 강화 조치 및 의심증상 발현시 대응계획 등을 마련했다.
아울러 코로나19 장기화 및 확산 사태에 따른 외국인 계절근로자 입국시기 지연 및 미입국자 다수 발생시 농번기 인력 수급 차질에 대비해 내국인 인력확보를 위한 대책도 마련했다.
특히 도는 올해까지 중국에서 도입된 적은 없지만, 동남아 국가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됨에 따라 입국 전부터 기침·고열 등 의심 증상 발현자 및 중국 방문 이력이 있는 근로자 등은 입국 할 수 없도록 입국절차를 강화하고 있다.
이와 함께 도입국가의 코로나19 상황, 입국동향 등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외국인 계절근로자 입국 후 지자체로 이동 시 단계별로 건강상태 확인 절차를 강화해 주기적으로 건강상태를 체크하고 감염병 예방수칙 자료 배포 등 예방에 철저를 기할 예정이다.
강원지역은 내국인 농촌근로기피 현상에 따른 농촌인력난 해소를 위해 지난 2016년부터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도입해 농번기 일손에 큰 보탬이 되고 있다.
도내 계절근로자는 2016년 62명,2017년 520명 2018년 1726명,지난해 1643명, 올해에는 법무부로부터 2173명의 인원을 배정 받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도는 농가에서 인력이 필요할 경우 강원도 농업인력지원센터 및 일자리센터, 시군 농업기술센터 등을 통해 구인절차 지원 및 구직자 매칭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강원도 이영일 농정국장은 "관련부처, 시군 등과 함께 해외 송출국가의 계절근로자 파견동향 등을 모니터링하고 향후 추이를 지켜보면서 대책을 보완하는 한편, 외국인 계절근로자에 대한 코로나 예방 및 방역활동을 강화해 코로나19 예방에 적극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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