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은행

속보

더보기

라임 무역펀드TF-1, 신한은행만 안 팔았다

기사입력 : 2020년02월26일 08:53

최종수정 : 2020년02월26일 11:04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신한금투와 라임이 사실 은폐하고 판매 지속 논란 펀드

[서울=뉴스핌] 백진규 기자 = 라임펀드 중 가장 손실이 큰 무역금융펀드에 대해 신한은행은 판매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펀드는 관계사인 신한금융투자와 라임자산운용이 부실 사실을 은폐했다는 논란이 있는 펀드여서 더욱 주목된다.

라임자산운용은 지난 24일 자료를 통해 환매 연기 중인 모(母)펀드 중 플루토 FI D-1호와 테티스 2호의 기준가격을 조정하고, 관련 자펀드 역시 대부분 가격 조정이 완료됐다고 밝혔다.

다만 무역금융펀드인 플루토 TF-1의 경우 해외소재 기업 투자가 많이 실사에 더 시간이 소요되고 고객 피해도 가장 클 전망이다. TF-1은 라임자산과 신한금투가 부실 발생 사실을 은폐하고 관련 계약을 변경하는 등 부당판매가 이뤄진 점에서 문제가 더욱 심각하다. 또한 신한금투는 총수익스와프(TRS) 계약을 통해 TF-1 펀드에 3600억원어치 유동성을 공급했는데, 법적으로 신한금투가 우선 상환을 받을 수 있는 금액인 만큼 관련 투자자들의 피해는 더욱 커질 수 있다.

금융투자업계는 신한금투의 관계사인 신한은행이 해당 펀드를 전혀 판매하지 않았다는 데 주목하고 있다. 문제가 되는 4개 모펀드 중 TF-1만 설정액이 없는 만큼 더욱 눈에 띈다는 것이다.

금감원 조사에 따르면, 라임펀드를 가장 많이 판매한 은행은 우리은행(3577억원) 신한은행(2769억원) 하나은행(871억원) 순이다. 그 중 우리은행과 하나은행의 TF-1 자(子)펀드 설정액은 각각 697억원과 509억원에 달하지만, 신한은행의 판매액은 없었다. 증권사 중에서는 신한금투 외에도 대신증권, 신영증권, 유안타증권, NH투자증권, 미래에셋 등이 TF-1을 판매했다.

이에 신한은행은 플루토 TF-1이 위험등급 1등급(가장 높음) 상품이어서 판매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반면 하나은행은 2017년 말부터 해당 펀드를 판매해 왔고, 중간에 등급이 3등급으로 내려왔다고 설명했다. 우리은행은 지난해 2월부터 약 두 달간 펀드를 판매했으며 당시 등급은 3등급이었다.

익명의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신한금투가 2018년 6월부터 TF-1의 부실 사실을 인지하고 은폐했다는 논란이 있는데, 관계사인 신한은행은 다른 라임펀드는 모두 판매하면서 TF-1만 판매하지 않았다는 점은 살펴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주요 은행별 라임펀드 판매 추이 [자료=금융감독원] 2020.02.26 bjgchina@newspim.com

한편, 신한은행의 라임펀드 판매는 대부분 크레딧인슈어드1호에 집중돼 있다. 지난해 4~8월까지 크레딧인슈어드 자펀드 2712억원어치를 판매했다. 해당 펀드의 주요자산은 플루토 TF-1호(719억원)와 약속어음(P-note, 470억원)이며 플루토 TF-1도 30억원 가량 편입하고 있다. 이 중 P-note는 무역금융펀드(TF-1)도 주로 편입한 자산이다.

신한은행은 "최초 크레딧인슈어드는 무역매출채권 100% 투자상품으로, 위험등급이 3등급이었다"며 "라임 측에서 P-note를 수익자 모르게 운용하면서 부실이 난 것"이라고 설명했다.

bjgchin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주애, 아빠 따라 첫 외교무대 데뷔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주애(12)가 중국 방문길에 동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일 밤 김정은의 베이징역 도착 소식을 전하면서 3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일 오후 전용열차 편으로 베이징역에 도착해 중국 측 인사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김정은 뒤편으로 딸 주애(붉은 원)와 최선희 외무상이 보인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09.02 yjlee@newspim.com 여기에는 환영나온 왕이 외교부장 등 중국 측 인사와 만나는 김정은 바로 뒤에 서있는 딸 주애가 드러난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지난 2022년 11월 공개석상에 등장한 이후 처음이다. 김주애는 검은색 바지 정장 차림으로 김정은을 따라 전용열차에서 내렸고, 그 뒤는 최선희 외무상이 따랐다. 그러나 붉은 카페트를 걸어가는 의전행사에는 빠져 공식 수행원에 명단을 올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주애가 중국 전승절(3일) 행사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을을 수행함으로써 그의 후계자 지명 관측에는 더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또 시진핑 국가주석 등 중국 지도부와 김정은이 만나는 자리에 주애가 동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알현 행사' 성격을 띠게 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yjlee@newspim.com 2025-09-02 2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