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딤단계 28개, 이음단계 13개 등 41개 창업 공동체 지원
[전주=뉴스핌] 고종승 기자 = 전북 전주시가 올해 이윤을 창출하는 창업공동체 육성하는 등 자생력을 갖춘 지속가능한 공동체 키우기에 집중키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시는 이웃과 함께 지역의 문제를 고민하고 해결해 마을에 활력을 불어넣는 '2020 온두레공동체 활성화 사업'에 착수했다.
나눠드림공동체 활동모습[사진=전주시]2020.02.25 lbs0964@newspim.com |
시는 올해 전주시 마을공동체활성화 위원회 심사를 거쳐 온두레공동체 활성화 사업 대상으로 △아파트공동체 7개 △희망단계 5개 △이음단계 17개 △디딤단계 40개 등 총 69개 공동체를 최종 선정했다.
밥상마루 공동체 등 7개 아파트공동체는 공동주택의 특성을 반영한 공동체사업으로 아파트에 활력을 불어넣고, 이웃간 벽을 허무는 활동에 나서게 된다.
또한 디딤단계(1단계)와 이음단계(2단계), 희망단계(3단계)의 경우 기존과는 달리 마을공동체와 창업공동체로 나뉘어 활동하게 된다.
특히 협동조합과 마을기업, 사회적기업 등 사회적경제조직으로 진입을 앞둔 희망단계로 5개 공동체를 선정하고, 이음단계 28개 공동체와 디딤단계 13개 공동체 등 41개 공동체를 창업공동체로 선정해 수익을 창출해 공동체 활동을 이어갈 수 있는 지속가능한 공동체를 육성한다.
시는 사업이 완성단계에 접어든 희망단계 공동체에 대해서는 협동조합과 마을기업, 사회적기업 등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법인 설립 과정에 대한 자문단 컨설팅도 지원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시는 올해 사업에 참여한 69개 공동체를 대상으로 △야호시장 △공유회 △포럼 △삼삼오오 사업 △공동체 체육대회 등을 진행하게 된다.
또, 올해 참여한 공동체와 그간 육성해온 온두레공동체들이 협업을 통해 공동체사업을 더욱 확장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이에 앞서 시는 지난달 20일부터 30일까지 총 120여 개 공동체가 참여한 가운데 공동체 사업에 대한 이해와 사업계획서 작성, 예산 편성 시 주의사항 등 사업추진에 필요한 내용을 알리는 온두레공동체 예비학교도 운영했다.
신계숙 전주시 사회연대지원단장은 "올해 온두레공동체 시행 6년차를 맞아 공동체에 대한 시민의 관심과 열정이 더욱 높아진 것을 확인했다"며 "사업에 참여한 모든 공동체가 올 한 해 동안 계획하고 꿈꾸던 것 이상의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역량을 키우고 네트워크 구축을 돕는데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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