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어든 면적 대부분은 논…밭 면적은 유지
건물건축·유휴지·공공시설 등으로 감소
[세종=뉴스핌] 최온정 기자 = 지난해 경지면적이 1년 전보다 0.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줄어든 면적의 대부분은 논이 차지했다.
24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9년 경지면적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논·밭 경지면적은 158만1000㏊로 전년대비 1만5000㏊ 감소했다.
[세종=뉴스핌] 최온정 기자 =트랙터를 이용해 벼를 수확하는 장면. 2019.12.11 onjunge02@newspim.com [사진=해남군] |
용도별로는 밭 면적은 75만1000㏊로 2018년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그러나 논 면적은 83만㏊로 2018년(84만4000㏊) 대비 1만4000㏊(-1.7%) 줄었다.
경지 실 증가면적은 전년대비 1000㏊이고 실 감소면적은 1만6000㏊다. 논의 경우 실 증가면적이 100㏊, 감소면적이 5100㏊였으며, 밭은 실 증가면적이 900㏊, 감소면적이 1만600㏊였다.
증가요인은 개간·간척(1000㏊)이 주 원인이었다. 감소 요인은 건물건축(6600㏊), 유휴지(3400㏊), 공공시설(2700㏊) 등이었다.
논밭 전환에 따른 경지 변화도 있었다. 논에서 밭으로 전환된 면적은 9500㏊였으며 밭에서 논으로 전환된 면적은 1만9000㏊였다.
시도별 경지면적은 전남이 28만8000㏊로 전체의 18.2% 차지해 가장 넓었다. 이어 경북이 26만㏊(16.5%), 충남 21만㏊(13.3%) 순이었다.
논 면적은 전남이 16만9000㏊(20.4%)로 가장 넓었고 충남 14만6000㏊(17.6%), 전북 12만4000㏊(15%), 경북 11만9000㏊(14.3%) 순이었다. 밭 면적은 경북이 14만2000㏊(18.9%)로 가장 넓었고 전남 11만9000㏊(15.9%), 경기 7만6000㏊(10.1%), 전북 7만1000㏊(9.4%) 순이었다.
한편 같은날 발표된 '북한 벼 재배면적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북한의 벼 재배면적은 55만7016㏊로 나타났다. 시도별로는 황해남도가 14만5907㏊로 26.2%를 차지해 가장 넓었고, 평안북도 10만7680㏊(19.3%), 평안남도 8만1453㏊(14.6%)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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