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전국 지자체

속보

더보기

"남북경협 활성화, DMZ 접경지역에서 시작된다"

기사입력 : 2020년01월15일 08:01

최종수정 : 2020년01월15일 08:01

대진대 DMZ연구원, '2020 한반도 정세의 전망과 예측' 세미나

[포천=뉴스핌] 양상현 기자 = 평화시대 남북경협 활성화는 DMZ 접경지역으로부터 시작되며, 그 중심에는 포천·연천·철원이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14일 오후 대진대 DMZ 연구원에서 열린 '2020 한반도 정세의 전망과 예측' 세미나에서 좌장을 맡은 김정완 교수는 이같이 밝혔다.  

대진대 DMZ 연구원, '2020 한반도 정세의 전망과 예측' 세미나 기념촬영 2020.01.14 yangsanghyun@newspim.com

이날 김형석 전 통일부 차관은 '2020 북한의 대내외 전략과 대응 방안', 박영민 교수 'DMZ 국제평화 지대화 방안', 하승완 포천일보 대표 '평화시대 포천시와 철원군 발전을 위한 미래전략 방향'에 대해 주제 발표를 했다.

통일과 통일 이후를 준비하는 대진대 DMZ 연구원의 김정완 교수는 "미래는 현재의 연장이다. 현재의 남북관계를 발전시켜 정치적으로 화해하고, 경제적으로 호혜하고 사회문화적으로 공감을 이끌어내는 노력을 한다면 남북간의 화해와 한반도 비핵화는 세계의 상생을 이루는 역사적인 필연"이라며 "남북경협 활성화는 DMZ 접경지역으로부터 시작되고, 한탄강 유역과 경원선축인 포천·연천·철원이 그 중심에 있다"고 설명했다.

김정완 대진대 DMZ 연구원장 2020.01.14 yangsanghyun@newspim.com

김 교수는 "북미 협상이 교착돼 당분간 지자체는 남북교류사업 추진에 있어 변방의 위치에 있을 가능성이 있다"면서도 "향후 북미 관계가 극적으로 개선될 것을 대비해 특히 접경지역 지자체는 준비 계획을 철저히 수립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어 "통일은 과정이고 통일문제는 특정한 정치 세력의 전유물이 아니다"라며 "통일 논의가 열린 토론이 되기 위해서는 △세계적 △남북간 △지자체의 관점이 원칙·속도·방향 등에서 일관성있게 어우러져야 하며 통일을 만들어가는 과정은 논의에서 차이를 존중하고 공감대를 넓혀 합의를 쌓아가는 과정"이라고 강조했다.

패널에서는 '사실상의 통일'이라는 개념과 '평화지대로서의 DMZ', 접경지역 중에서도 철원과 포천 등 '중부권'의 역할에 주목하고 지자체의 미래를 바라보는 시각과 통일 과정에 대한 다양한 논의를 접할 기회였다는 평가가 나왔다.

토론에서는 '과정으로서의 통일'을 심층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동시에 "김정은의 유훈통치를 상수로 볼 것인가 변수로 볼 것인가 등 여러가지 제기되는 통일담론을 들을 수 있는 혜안을 얻었다"며 "특히, 김정은 리더십이 지난 10년간 북한 사회에 끼친 영향을 평가하고 앞으로 8090세대 젊은층과 소통하며 국제사회의 역학구도를 살펴 기회의 창이 열렸을 때 한반도 통일에 대한 협력을 확보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김형석 전 통일부 차관 2020.01.14 yangsanghyun@newspim.com

김형석 전 차관은 "북한이 이미 핵무기를 갖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를 북미교섭시 지렛대로 이용하는 경우가 있는데, 반대로 우리가 이용할 수 있는 지렛대는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과거 미국이 소련에 전격적인 식량지원을 통해 서방세계에 대한 의존성을 높여 냉전체제가 붕괴했듯이, 우리도 식량지원을 통해 (북한의 우리에 대한) 의존성을 높이는 것이 하나의 지렛대가 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yangsanghy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범진보 대권주자 적합도 '압도적 1위' 질주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22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압승을 이끈 이재명 대표가 범진보 진영 차기 대권주자 적합도에서 압도적 1위를 질주했다. 여의도에 입성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2위, 김동연 경기지사가 3위, 김부겸 전 총리가 4위로 뒤를 이었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범진보 진영 인물 중 차기 대권주자로 누가 가장 적합한지 물어본 결과 이 대표 35.4%, 조 대표 9.1%, 김 지사 8.5%, 김 전 총리 6.5%로 나타났다. 뒤이어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1.8%,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1.6%로 집계됐다. 기타 인물은 16.7%, 적합 후보 없음 15.1%, 잘 모르겠음 5.2%였다. 이 대표는 전체 연령대에서 1위를 차지했다. 다만 60대 이상에선 다소 차이가 좁혀졌다. 만18세~29세에서 이 대표 35.4%, 조 대표 12.1%, 김 지사 10.1%, 김 전 총리 5.8%였다. 30대에선 이 대표 38.7%, 김 지사 6.5%, 김 전 총리 6.2%, 조 대표 5%순이었다. 40대의 경우 이 대표 50.6%, 조 대표 12.6%, 김 지사 5.9%, 김 전 총리 5.1%로 격차가 더욱 벌어졌다. 50대에선 이 대표 41.1%, 조 대표 10.2%, 김 지사 8%, 김 전 총리 5.6%였다. 60대에선 이 대표 23.9%, 김 지사 10.4%, 조 대표 7.8%, 김 전 총리 6.4%순이었다. 70대 이상의 경우 이 대표 19.5%, 김 지사 10.8%, 김 전 총리 10.5%, 조 대표 6%로 나타났다. 이 대표는 전체 지역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수도권 및 호남에서 격차를 벌렸고 영남에선 차이가 다소 좁아졌다. 서울에서 이 대표 32.9%, 조 대표 9.2%, 김 지사 8.2%, 김 전 총리 4.4%였다. 경기·인천에선 이 대표 43.8%, 김 지사 9.9%, 조 대표 7%, 김 전 총리 4.8%순이었다. 광주·전남·전북의 경우 이 대표 42.9%, 조 대표 9.2%, 김 전 총리 11.5%, 김 지사 6.8%였다. 대구·경북에선 이 대표 21%, 김 전 총리 11.6%, 조 대표 10.3%, 김 지사 8.8%로 나타났다. 부산·울산·경남은 이 대표 27.1%, 조 대표 9.9%, 김 전 총리 7.2%, 김 지사 5.6%였다. 대전·충청·세종에선 이 대표 32.3%, 조 대표 13.5%, 김 지사 10.9%, 김 전 총리 4.4%였다. 강원·제주에선 이 대표 36.2%, 조 대표 8.4%, 김 지사 7.8%, 김 전 총리 7.3%로 집계됐다. 지지 정당별로 살펴보면 민주당 지지층에선 이 대표 74.6%, 조 대표 5.7%, 김 지사 4.5%, 김 전 총리 1.7%로 이 대표가 압도적 지지를 받았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에선 김 지사 12.4%, 김 전 총리 9.5%, 이 대표 8.5%, 조 대표 3.4% 순이었다. 조국혁신당 지지층의 경우 이 대표 45.9%, 조 대표 38.5%, 김 지사 4.7%, 김 전 총리 2.2%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이 대표는 '과반 의석 달성'과 함께 원내 1당을 지키며 대권주자 위상이 더욱 강화했다"며 "조 대표는 비례대표 12석을 얻으며 단숨에 경쟁력 있는 차기 대선후보 반열에 올랐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별·연령대별·지역별 인구비례할당 후 무작위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자동응답조사(ARS) 방식으로 실시됐다. 응답률은 3.9%고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 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지역별 셀가중값을 부여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여론조사결과 등록현황을 참고하면 된다. hong90@newspim.com 2024-04-18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