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물 1.139%, 5년물 1.219% 각각 거래
[서울=뉴스핌] 문형민 기자 = 국고채 3년물에 이어 5년물 금리도 한국은행의 기준금리(연 1.25%) 밑으로 떨어졌다. 오는 27일 열리는 금융통화위원회가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하방에 대응하기 위해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기대가 커진 셈이다.
24일 채권시장에서 9시58분 현재 국고채 3년물은 지난주말에 비해 0.042%포인트 하락한 1.139%, 5년물은 0.048%포인트 하락한 1.219%에 각각 거래됐다. 10년물 역시 0.049%포인트 내린 1.393%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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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금융투자협회] 2020.02.24 hyung13@newspim.com |
코로나19 확진자수가 지난주말 600명을 넘어서고, 정부도 대응 강도를 높이고 있다. 특히 김용범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이날 "코로나19 사태 파급영향 최소화와 조기극복을 위한 '특단의 대책'을 조만간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 차관은 "코로나19 사태가 중대한 분수령을 맞으면서 불확실성과 금융시장·실물경제에 미칠 영향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정부는 현 상황이 '비상경제시국'이라는 인식 하에 과감하고 신속하게 대응해 나갈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채권시장에서는 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한 증권사 운용역은 "정부가 특단의 대책을 얘기하자 한국은행도 액션을 취할 것이란 기대가 형성되고 있다"고 전했다.
hyung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