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억원 들여 덕천빌딩∼섬진철교 815m 휴식공간
[하동=뉴스핌] 이경구 기자 = 경남 하동군은 2017년 폐선된 경전선 하동읍 구간의 공원화사업을 위해 지난해 1단계 사업을 마무리한데 이어 올 연말 준공 목표로 2단계 사업에 착수했다고 24일 밝혔다.
하동읍 폐철도 공원화 2단계 계획도 [사진=하동군] 2020.02.24 lkk02@newspim.com |
경전선은 남해안을 동서로 횡단하는 총연장 300.6㎞로 영·호남을 연결해 상호 교류와 균형적인 지역발전에 일조하고자 지난 1968년 경상도와 전라도의 첫 글자를 따 경전선이라는 이름으로 건설됐다.
이후 약 반세기동안 운행해오다 지난 2016년 7월 14일 마지막 운행 기념식을 갖고 그 역할을 복선 경전선에 넘겼다.
군은 경전선 옛 하동역∼섬진철교 구간을 군민의 휴식공간으로 제공하고자 국토교통부의 철도부지 무상 활용을 통해 1단계로 38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옛 하동역∼덕천빌딩 1070m와 섬진철교 450m 구간의 공원화 사업을 지난해 9월 준공했다.
이어 올해 17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지난달 덕천빌딩∼섬진철교 815m의 2단계 사업에 착수해 올 연말 준공 목표로 현재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군은 올 연말 옛 하동역∼섬진철교 2335m 구간의 1·2단계 공원화사업이 마무리되면 지역주민의 휴식공간을 제공해 삶의 질 향상과 정주여건 개선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했다.
군은 내년에 섬진강위 섬진철교에 체험시설, 카페, 휴식공간, 전시시설 설치 등 섬진철교 재생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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