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루즈선서 복귀한 자국민 남성 양성 판정
격리자 300명 이상 한국인 방문객과 접촉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이스라엘에서 두 번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감염증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미국 CNN방송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이스라엘 보건당국은 일본 요코하마항에 정박 중인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에서 하선한 뒤 지난주 이스라엘로 귀국한 자국민 남성 한 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21일 이스라엘에서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 확진자 역시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에서 이스라엘로 돌아온 뒤 양성 판정을 받았다.
현재 이스라엘에서 자가격리 지시를 받은 시민은 700여명 이상으로 늘어났다. 이 가운데 한국으로 돌아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한국인 방문객과 접촉한 사람이 300여명에 달한다고 보건당국은 전했다.
중국 베이징 전철역 입구에서 보건당국 직원이 승객의 체온을 측정하고 있다. 2020.01.28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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