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므누신 "코로나19 美 경제 타격 파악까지 3~4주 더 소요"

기사입력 : 2020년02월24일 06:25

최종수정 : 2020년02월24일 07:11

"中 대응 잘 하고 있고, 2단계 무역 협상은 다소 지연될 수도"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코로나19(COVID-19)가 미국 경제에 미칠 영향을 정확하게 파악하려면 앞으로 3~4주의 시간이 더 필요할 것이라고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이 주장했다.

23일(현지시각)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를 위해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를 찾은 므누신 장관은 CNBC와의 인터뷰 도중 현시점에서 코로나19의 경제 영향을 정확히 얘기하기는 어렵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부 장관이 상원 재무위원회 청문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0.02.12 [사진=로이터 뉴스핌]

그는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어떻게 반응하는지 보고 정확한 통계 데이터를 갖기까지는 3~4주의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바이러스 확산 속도가 매우 중요하지만 치사율은 꽤 낮은 편"이라면서 "매우 우려할 사안인지 아닌지를 판단하기는 아직 이른 시점"이라고 말했다.

므누신 장관은 또 지난 1월 미국과 중국이 1단계 무역합의에 서명할 당시 중국 정부가 코로나19 위험에 대해 인지하지 못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중국 정부가 이전 (위기) 상황에 비해 훨씬 더 빠른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코로나19를 통제하는 것이 중국의 주 관심사라는 데 의심의 여지가 없고, (미국과의) 2단계 무역 합의 접근은 다소 늦어질 것이 분명하다"고 말했다.

미국이 코로나19와 관련한 재정 대응에 나설 여력이 되냐는 질문에 므누신 장관은 "현재 우리가 판단하는 상황에서는 (코로나19 사태가) 관리 가능한 수준이라는 생각이나, 상황은 변할 수 있다"면서 "3~4주가 지나면 더 정확한 데이터를 가질 수 있을 것"이라며 즉답을 피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 사태와 지난해 제너럴모터스(GM)의 파업, 연쇄 추락 참사에 따른 보잉의 737 맥스 기종 운행중단 등 여파로 미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0.5%포인트 깎일 수 있다고 예상했다.

므누신 장관은 그러나 미 경제에 대해 "임금은 상승하고 있고, 더 많은 일자리가 창출되고 있으며, 더 많은 사람이 노동 인력으로 유입되고 있다"며 여전히 견조함을 강조했다.

kwonji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