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김광현이 메이저리그 시범 경기 데뷔전에서 합격점을 받았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김광현(32)은 23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주피터 로저 딘 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 시범경기에서 1대0으로 앞선 5회초 팀의 세 번째 투수로 등판했다.
김광현이 MLB 시범경기 데뷔전서 1이닝 2K 무실점을 기록했다. [사진= 세인트루이스] |
이날 김광현은 1이닝 동안 19개의 공을 던져 2탈삼진 1볼넷 무실점을 기록했다. 직구 7개, 슬라이더 9개, 커브 3개를 던졌으며 직구 최고 구속은 시속 148㎞였다, 세인트이스는 2회 타일러 오닐의 좌월 솔로홈런과 8회 딜란 칼슨의 1타점 적시타로 2대0으로 승리했다.
5회 등판한 그는 첫 타자 라이언 코델을 상대로 2구째 시속 136㎞의 '주무기'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냈다.
후속타자 르네 리베라를 상대로는 풀카운트접전을 벌였고 결국 9구째 볼을 던져 첫 출루를 허용했다. 하지만 김광현은 후속타자 제이크 헤이거를 4구째 시속 135㎞ 슬라이더로 돌려세운 뒤 아메드 로사리오는 2구만에 3루수 땅볼로 처리, 데뷔전을 마무리했다.
류현진(33)은 28일 토론토 데뷔전을 치른다.
LA다저스서 이적, 토론토와 4년 8000만달러에 계약한 류현진은 28일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의 TD파크에서 열리는 미네소타와의 홈경기에 선발등판한다.
그는 스프링캠프에서 불펜 피칭과 라이브 피칭을 마쳤다. 지난 14일 첫 불펜피칭에서 33개, 17일 두 번째 불펜피칭에서는 40개, 20일 라이브 피칭에선 60개의 공을 던지며 투구 수를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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