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강동 거주 주부, 남편과 대구지역 신천지 집회 참석
소사본동 대학생, 명지병원에 입원…감염경로 추적 중
[부천=뉴스핌] 구자익 기자 = 경기도 부천시는 코로나19 확진자 2명이 추가 발생했다고 22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날 고강동에 거주하는 주부 A(38)씨와 소사본동 본가에 들른 대학생 B(25)씨가 코로나19검사에서 양성판정을 받았다.
A씨는 최근 대구에서 열린 신천지 집회에 다녀온 것으로 확인됐다. A씨와 함께 신천지 집회에 참석했던 남편은 음성판정을 받았다.
A씨는 현재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A씨는 서울지역 신천지 교회에 다니는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서울 소재 신천지 교회가 전격 폐쇄된 21일 오후 서울 강서구에 위치한 신천지 교회에서 방역 관계자들이 방역 작업을 하고 있다. 2020.02.21 mironj19@newspim.com |
B씨는 대구지역 대학에 다니는 학생이다. B씨는 소사본동 본가에 왔다가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고 명지병원으로 이송됐다.
B씨는 지난 20~21일까지 부천지역에서 마스크를 착용하고 이동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시는 코로나19의 확산을 막기 위해 부천지역에 들어 서 있는 신천지교회 시설 5곳을 폐쇄했다.
시 관계자는 "역학조사관들이 코로나19 확진자들의 동선을 파악하는 대로 공개할 계획"이라며 "현재 코로나19 확진자들의 가족들은 자가 격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부천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중국인 부부(12·14번 확진자)는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했다. 이들 부부의 접촉자들도 모두 감시대상에서 해제됐다.
jikoo7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