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하선 이틀째 日크루즈선 13명 또 확진...추가 확진·사망 우려 있어

기사입력 : 2020년02월20일 21:31

최종수정 : 2020년02월20일 21:53

[서울=뉴스핌] 김선미 기자 = 일본 요코하마(橫浜)항에 정박 중에 코로나19(COVID-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해 '바이러스의 온상'이 된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에서 13명이 또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일본 NHK에 따르면, 일본 후생노동성은 20일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탑승자 52명을 대상으로 새로 검사를 실시한 결과 13명이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 3일 요코하마항에 입항한 뒤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에서는 총 634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다이아몬드 프린세스의 운영 선사인 프린세스 크루즈의 잔 스와츠 사장(가운데)이 요코하마항에서 하선한 승객들을 향해 고개를 숙여 인사를 하고 있다. 2020.02.20 [사진=로이터 뉴스핌]

지금까지 승객과 승무원 등 전체 탑승자 3711명 중 3063명에 대한 검사 결과가 발표됐다. 전체 탑승자 중 확진자 비율은 17.1%, 검사 완료자 중 확진자 비율은 20.6%에 달한다.

아직 검사 결과가 나오지 않은 탑승자가 남아 있어 확진자가 계속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일본 당국은 19일부터 음성 판정을 받은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 승객들을 하선시키고 있다.

탑승자 외에도 크루즈선 내에서 검역 작업을 진행하던 검역관 1명, 크루즈선 내에서 사무업무를 맡았던 후생노동성 직원 1명과 내각관방 직원 1명 등 다이아몬드 프린세스와 관련해 공무원 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또한 20일 크루즈선 탑승자 중 87세 남성과 84세 여성 등 2명이 하선해 치료받던 중 사망했다. 이들은 모두 고령에 기저질환을 앓고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확진 판정을 받은 탑승자 중 29명이 중태인 것으로 알려져, 사망자가 더욱 늘어날 가능성이 우려되고 있다.

 

g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7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