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로이터=뉴스핌] 김선미 기자 = 일본 요코하마(横浜)항에 정박 중인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에서 코로나19(COVID-19) 확진 판정을 받은 탑승자 중 29명이 중태라고 로이터 통신이 20일 일본 매체를 인용해 보도했다.
이에 따라 이미 이 크루즈선 확진자 중 2명이 사망한 가운데, 자칫 사망자가 늘어날 수 있을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다만 중태 환자에 대해 일본 후생노동성은 아직 확인 발표를 하지 않고 있다.
지금까지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 탑승자 중 62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또한 지난 12일에는 크루즈선 내에서 검역 작업을 진행하던 검역관 1명, 20일에는 크루즈선 내에서 사무업무를 맡았던 후생노동성 직원 1명과 내각관방 직원 1명 등 공무원 3명이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와 관련해 감염됐다.
크루즈선 탑승자 중 사망자는 87세 남성과 84세 여성으로 모두 고령에 기저질환을 앓고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 요코하마(橫浜)항에 정박 중에 코로나19(COVID-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해 '바이러스의 온상'이 된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의 탑승객들을 태운 것으로 추정되는 버스가 요코하마항을 떠나고 있다. 2020.02.19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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