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바 로이터=뉴스핌] 김선미 기자 = 세계보건기구(WHO)가 대구·경북지역에서 코로나19(COVID-19) 확진자 수가 폭발적으로 늘어난 데 대해 한국과 긴밀히 소통하고 있다고 밝혔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타릭 자사레비치 WHO 대변인은 20일(현지시간) 이메일 답변을 통해 "WHO는 집단 감염과 관련해 한국 정부와 긴밀히 소통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WHO는 기본적으로 '슈퍼 전파'라는 용어를 사용하지 않지만, 많은 사람이 하나의 감염원으로부터 공통으로 감염되는 사례가 발생할 수 있다"며 "이러한 사례가 발생하는 데에는 다양한 환경적, 역학적 배경이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이날 하루 53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아 국내 누적 확진자가 104명으로 늘었다. 또한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한 달 만에 첫 사망자가 발생했다.
특히 대구·경북 지역에서 이번 주 70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가운데, 첫 확진자인 31번 환자(61·여)가 방문한 대구 신천지 교회에서 무더기 감염이 발생했다.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가운데)이 6일(현지시간) 스위스의 제네바 WHO 본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관련 기자 회견을 하고 있다. 2020.02.07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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