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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한국당 공천권 쥔 공병호 "돈 벌어본 진짜 '선수' 뽑겠다"

기사입력 : 2020년02월20일 16:10

최종수정 : 2020년02월20일 16:10

한국당, 20일 국회 의원회관서 공병호 공관위원장 임명
"신·구산업 조화 이뤄야"…이재용 쏘카 대표에 관심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미래통합당의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이 경제경영 전문가이자 저술가인 공병호 공병호경영연고소장을 공천관리위원장으로 임명했다.

미래한국당은 20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병호 공천관리위원장의 임명 사실을 발표했다.

공 위원장은 "저는 정말 사심이 없다"며 "공급자 중심이 아니고, 우리가 필요로 하기 때문에 비례대표에 올리는 게 아니라 처음부터 끝까지, 알파부터 오메가까지 철두철미하게 국민 입장에 서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인선 과정에서 정말 우리가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은 경제정책 전문가도 아니고 경제 이론 전문가도 아니다"라며 "진짜 '선수'를 선발할 수 있어야 한다. 실제 돈을 벌어본 사람들, 실물경제 흐름을 아는 직능대표를 과감하게 뽑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공병호 공병호연구소 소장이 미래한국당 공천관리위원장으로 내정됐다. [사진=공병호연구소 홈페이지]

공 위원장은 실물경제 흐름을 아는 직능대표에 대해 "신구 조화를 이뤄야하기 때문에 신산업, 구산업에서 사람이 나와야 할 것 같다. 4차산업 쪽에서도 인재가 나왔으면 좋겠다"며 "특히 욕심은 타다라든지..."라고 말했다. 이 발언은 타다를 운영하는 이재웅 쏘카 대표를 언급한 것으로 풀이된다.

통합당의 전신인 자유한국당을 통해 인재영입된 인사들에 대해서는 "한국당도 인재를 영입하는데 심혈을 기울였다. 귀한 후보라고 생각한다"며 "아마 충분하게 (비례대표) 평가 대상, 선정 대상에 속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공 위원장은 자유한국당과 손을 잡은 새로운보수당 출신 비례대표 후보자에 대해 "공명정대하게 하겠다. 통합된다는 것은 평등한 관계가 되야 한다. 차별은 일체 없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이와 관련해 한선교 미래한국당 대표는 "새보수당이나 한국당의 비례대표를 신청하신 분들, 앞으로 설득을 통해 저희 당 비례대표에 참여하실 분들은 공개 모집할 때 신청하시면 공정한 절차를 거쳐 후보로 확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공 위원장은 "일정이 빠듯한 만큼 오는 26일까지 공관위원을 선정하려고 한다"며 "3월 16일까지 인재들을 신속하고 빠르게 영입해 모든 절차를 마무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taehun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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