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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운천, 새보수당 탈당해 미래한국당行…미래한국당, 보조금 5억 받는다

기사입력 : 2020년02월14일 12:01

최종수정 : 2020년02월14일 16:44

미래한국당 최고위원으로 영입
현역 의원 5명 기준 충족…창당 8일만에 경상보조금 요건충족

[서울=뉴스핌] 이지현 기자 = 정운천 새로운보수당 공동대표가 14일 탈당계를 제출했다. 정 의원은 새보수당을 나와 자유한국당의 비례대표용 정당인 미래한국당으로 자리를 옮긴다.

새로운보수당은 이날 오전 11시를 기준으로 정운천 의원이 탈당계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곧이어 미래한국당은 보도자료를 내고 "정운천 의원을 당 최고위원으로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심재철 통합신당준비위원회 공동 위원장(오른쪽)과 정운천 위원이 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1차 회의에서 악수를 하고 있다. 2020.02.06 leehs@newspim.com

정운천 의원은 20대 국회에서 새누리당 소속으로 전북 전주시을에 출마해 당선된 바 있다. 만약 미래한국당으로 소속을 옮겨 21대 총선을 치르게 되면 지역구가 아닌 비례대표로 출마하게 된다.

미래한국당 측은 "정 의원은 단 한명 뿐인 호남지역 보수정당 국회의원"이라며 "또 전업 농민으로 시작해 이명박 정부 초대 농림수산식품부 장관까지 역임한 입지전적 인물"이라고 밝혔다.

이어 "정 의원은 국회에서도 농업 전문가로서의 역량을 발휘해 농업인들의 애환과 고충을 대변해 왔다"며 "향우 우리 농업계를 위해 더 많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정 의원을 필두로 호남 선거를 이끌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미래한국당 측은 "정 의원은 지난 10년간 호남에서 보수의 이름으로 가시밭길을 걸어왔다"며 "미랳나국당은 망국적인 지역장벽을 해소하고 정 의원을 필두로 호남권 지지세를 더욱 확보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정 의원의 입당으로 미래한국당은 창당 8일만에 국가보조금 지급 요건을 충족했다. 2월 15일 기준으로 현역의원 5명을 채우면 5억원 이상의 국가보조금을 받을 수 있다.

조훈현 미래한국당 사무총장은 "일단 오늘 (정 의원) 영입으로 5명이 채워져 선거보조금을 받게 됐다"며 "아직 한 달 정도 시간이 남았으니 (의원들이) 더 오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jh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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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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