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뉴스핌] 지영봉 기자 = 전남도가 애니메이션 해외물량을 수주하고도 국내 애니메이터의 부족으로 해외 외주 용역을 줄 수밖에 없는 근복적인 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콘텐츠산업 리쇼어링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한다.
이를 통해 전남도는 해외 자본유출을 막고 도내 고부가가치 콘텐츠산업이 지속가능한 청년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 새로운 일자리생태계를 만들어나갈 방침이다.
전남도 청사 [사진=지영봉 기자] 2020.2.20 yb2580@newspim.com |
20일 도에 따르면 현재 국내 애니메이션 산업 종사 인력은 5142명으로 대부분 수도권과 대도시에 집중돼 있으며, 전남은 16명(0.3%)에 불과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전남도는 순천시, (재)정보문화산업진흥원 등과 공동으로 수도권 애니메이션 콘텐츠기업 6~10개사를 유치해 앞으로 2년간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2D·3D 애니메이션 전문인력을 100명 이상 양성할 계획이다.
사업 신청은 이달부터 만 39세 이하 미취업 청년이면 전남도 일자리종합통합정보망(job.jeonnam.go.kr)에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선정된 청년은 교통·숙박비 포함 월 200만~230만원의 급여와 직무교육 등 맞춤형 취업 지원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배택휴 전남도 일자리정책본부장은 "이번 사업은 콘텐츠 분야 일자리 창출뿐만 아니라 청년전문가 양성과 기업유치로 전남의 콘텐츠산업(애니매이션 산업) 육성에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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