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류현진이 토론후 입단후 처음으로 라이브 피칭에 나섰다.
미국 메이저리그(MLB)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류현진(33)은 20일(한국시간) 스프링캠프 시작후 처음으로 플로리다주 더니딘 TD 볼 파크 근처 훈련장에서 타자들을 상대로 라이브 투구를 했다.
류현진이 첫 라이브피칭을 소화했다. [사진= 토론토 블루제이스] |
이날 류현진은 테오스카 에르난데스, 랜달 그리척, 미겔 테하다,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 등 타자를 상대로 공을 던졌다. 투구수는 총 60개로 직구를 비롯해 커터와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 등 다양한 구질을 던졌다.
캐나다 현지매체 '스포츠넷'과의 인터뷰에서 그리첫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 뛸 때 류현진을 몇 번 상대한 적이 있다. 그래서 실력을 잘 안다, 류현진은 우리가 기대했던 공을 던졌다. 직구와 커브, 체인지업이 좋았다. 몸쪽 코스의 공은 공략하기가 쉽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리척은 2014년부터 2017년까지 세인트루이스에서 활약했으며, 정규시즌 류현진을 상대로 4타수 무안타 1삼진을 기록했다.
류현진은 그동안 두 차례 불펜 피칭을 소화했다. 지난 14일엔 33개, 17일엔 40개를 던진 뒤 이날 60개까지 늘렸다.
토론토는 23일부터 시범경기가 시작된다. 3월27일 보스턴 레드삭스와 개막전을 치르는 토론토 류현진의 등판 일정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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