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법원·검찰

속보

더보기

[종합] 17년 만에 소집된 검사장회의 전격 연기…"코로나 대응 시급" 논란 차단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법무부, 21일 예정이던 전국 검사장 회의 연기 결정
"코로나 소강상태 들어가면 반드시 다시 개최"
일선 검사들 잇따른 반발…법무부-검찰 충돌 우려 속 결정

[서울=뉴스핌] 이보람 기자 =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검찰 내 수사와 기소 주체를 분리하는 방안을 포함한 검찰개혁에 대해 검찰 고위간부들의 의견을 듣겠다며 마련한 '전국 검사장 회의'를 개최 이틀 앞두고 잠정 연기하기로 했다.

회의 내용 공개 여부 등을 비롯해 각종 논란이 이어진 것과는 상관없이 코로나19(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급속히 확산하는 상황에서 관련 대응이 우선이라는 취지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0.02.18 leehs@newspim.com

법무부는 19일 "대구 경북지역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 15명이 발생하는 등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는 지역사회 감염이 우려되는 심각한 비상상황이 발생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이런 상황에서 일선 검사장들이 관할 지역에서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 관련 대응에 만전을 기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보고 오는 21일 검사장 회의를 잠정 연기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상황이 소강 상태에 들어간 이후 전국 검사장 회의를 반드시 개최할 예정"이라고 추가 논란이 확산되는 상황을 차단했다.

검찰 내부에서는 검사장 회의 개최 소식이 지난 14일 알려지자 회의 개최 방식과 논의 주제, 추미애 장관의 의사소통 방식 등을 두고 잡음이 끊이지 않는 상황이었다.

특히 검찰 내부에서는 추 장관이 최근 검토를 고려중인 검찰 내 수사·기소 주체 분리 방안에 대한 반발이 잇따라 표출되며 법무부와 검찰 갈등이 최고조에 달하는 분위기였다.

검사들은 실제 검찰 내부 통신망인 '이프로스(e-Pros)'에 잇따라 글을 올려 수사·기소 분리에 대한 반대 의견을 냈다. 차호동(41·사법연수원 38기) 대구지검 검사는 17일 이프로스를 통해 추 장관이 언급한 일본의 낮은 무죄율에 대해 "이는 일본의 소극적 기소 관행 때문"이라며 "일본 검찰의 현실이 우리 검찰이 나아가야 하는 방향인지 고민이 필요하다"고 반박했다.

또 2년차인 이수영(31·44기) 대구지검 상주지청 검사와 구자원(33·44기) 수원지검 여주지청 검사도 각각 글을 올렸다. 이수영 검사는 "수사 없는 기소와 기소를 염두에 두지 않는 수사가 가능한지 모르겠다"고 지적했다. 구자원 검사는 "수사권과 기소권을 어떻게 분리한다는 것인지 선뜻 와닿지 않는다"며 "검사장 회의 내용을 공개해달라"는 취지로 주장했다.

김태훈(49·30기) 법무부 검찰과장이 이들 글에 직접 댓글을 남겨 "회의록 전문을 공개한 전례가 없기 때문에 주요 요지 위주로 논의 내용을 전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하면서 논란은 더욱 뜨거워졌다.

[부산=뉴스핌] 남경문 기자 = 윤석열 검찰총장이 13일 오후 2시 부산고검·부산지검을 방문해 기자들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0.02.13 news2349@newspim.com

법무부는 이에 앞서 검찰 내부의 심상치 않은 분위기를 감지하고 당초 회의 개최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회의를 진행하기로 한 계획을 오후 2시부터 검사장들과의 만찬까지 진행하는 것으로 바꿨다. 편안한 자리에서 검사장들의 의견을 취합하겠다는 취지다.

검찰 안팎에서는 그럼에도 검찰 내부의 반발기류가 뚜렷해지자 검사장 회의에서 추 장관에 대한 일선 검사들의 반발이 터져 나오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됐다. 

법무부의 이번 결정으로 개최를 앞두고 각종 논란의 핵심이 됐던 전국 검사장 회의는 사실상 무기한 연기됐다.

앞서 추 장관은 14일 일선 검찰청과 대검찰청에 공문을 보내 검사장 회의를 소집한다고 밝혔다. 법무부 장관이 검사장 회의를 소집하는 것은 17년 만인 데다 윤석열 검찰총장이 불참하면서 전례 없이 검찰총장 없는 검사장 회의가 열리게 돼 논란이 일었다.

brlee1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기내서 보조배터리 충전 전면 금지"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국내 항공사들이 항공기 객실 내 보조배터리 사용을 전면 금지했다. 최근 기내에서 보조배터리 발화와 연기 발생 사고가 잇따르자 안전 조치를 대폭 강화한 것이다. 20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티웨이항공은 오는 23일부터 비행 중 보조배터리로 휴대전화를 충전하거나 보조배터리 자체를 충전하는 행위를 금지한다. 서울 김포국제공항 국내선 출발층 에어부산 수속카운터 전광판에 보조 배터리 기내 선반 탑재 금지 안내문이 표시돼 있다. [사진=뉴스핌DB] 전자기기 충전이 필요할 경우 좌석 전원 포트를 이용하도록 안내했으며, 포트가 없는 기종은 탑승 전 충분히 충전할 것을 권고했다. 보조배터리 반입은 허용되지만 단자에 절연 테이프를 부착하거나 개별 파우치에 보관하는 등 합선 방지 조치를 해야 한다. 이로써 국내 여객 항공사 11곳 모두가 기내 보조배터리 사용을 제한하게 됐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진에어 등 대형사와 저비용항공사(LCC)들도 이미 금지 조치를 시행 중이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유사 사고가 이어지면서 글로벌 항공업계 전반으로 규제 강화 움직임이 확산되는 추세다. 항공업계는 운항 중 화재가 발생할 경우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선제적 대응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다만 일부 항공기에는 충전 설비가 충분하지 않아 승객 불편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syu@newspim.com 2026-02-20 15:23
사진
"하메네이 제거 후가 더 문제"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에 대해 "열흘 안에 결정하겠다"고 시한을 제시하고, 초기 단계의 제한적 선제공격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이란 정권이 실제로 붕괴할 경우 이를 대체할 뚜렷한 세력이 없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1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트럼프 대통령이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부를 겨냥한 군사 옵션을 선택할 경우 가장 큰 변수는 '그 이후'라고 지적했다. 최고지도자를 제거하더라도 누가 권력을 승계할지, 어떤 체제가 들어설지 불확실하다는 것이다.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사진=로이터 뉴스핌] 전 이란 고위 관리 출신으로 현재 미국에서 활동하는 반체제 인사 모흐센 사제가라는 "하메네이와 최고 지휘관들을 제거한다면 문제는 그 다음"이라며 "이란이 실패 국가로 전락할 위험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 역시 최근 의회에서 복잡한 권력 이행 과정에서 미국이 협력할 상대를 찾아야 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WSJ는 1979년 이란 혁명 당시와 현재를 대비했다. 당시에는 아야톨라 루홀라 호메이니라는 구심점 아래 국내외 세력이 결집했지만, 지금은 그에 상응하는 상징적 지도자가 부재하다는 것이다. 이란 내부에서는 지난 10여 년간 선거 부정 의혹, 여성 인권 문제, 경제 위기 등을 계기로 반정부 시위가 반복돼왔다. 최근에도 "하메네이에 죽음을"이라는 구호가 등장하는 등 반발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이들 시위는 명확한 지도부나 조직 체계를 갖추지 못한 채 산발적으로 전개되고 있다는 평가다. 해외 반체제 세력 역시 단일한 대안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시린 에바디는 하메네이 제거를 위한 표적 공격에 찬성 입장을 밝혔지만, 이란 내 정치 활동가들 사이에서는 군사 개입에 반대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가장 주목받는 해외 인사는 팔레비 왕정의 마지막 왕세자인 레자 팔레비다. 그는 세속 민주주의로의 전환을 주장하며 지도자로 나설 뜻을 밝혔지만, 부친 통치 시절의 정치적 탄압과 사회적 불평등을 기억하는 이란인들 사이에서는 여전히 논란의 대상이다. 특히 쿠르드족과 아제르바이잔족 등 소수 민족 사회에서는 중앙집권적 통치에 대한 불신이 남아 있다. 좌파 성향의 이슬람계 반정부 단체 무자헤딘-에-할크(MEK)도 조직력을 갖추고 있지만, 해외 기반이 강하고 과거 이라크와 협력한 전력 등으로 국내 지지는 제한적이다. 일부 중동 및 유럽 당국자들은 하메네이 제거가 곧 체제 붕괴로 이어지지 않을 가능성도 제기한다. 보수 성향 인사들이 권력을 승계하거나, 오히려 더 강경한 체제로 재편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란 의회 의장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등 강경 인물이 전면에 나설 경우 노선이 한층 강화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반면 1980년대 소련의 페레스트로이카와 유사한 점진적 개혁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는 시각도 있다. 이슬람공화국 창시자의 손자인 세예드 알리 호메이니가 온건 성향 종교인들과 가까운 인물로 거론된다. 트럼프 대통령이 제한적 타격을 시작으로 압박 수위를 높이는 방안을 검토하는 상황에서, 정권 교체 시나리오가 현실화될 경우 이란은 권력 공백과 내부 분열에 직면하거나, 반대로 더 강경한 체제로 재편될 가능성도 있다는 진단이다. wonjc6@newspim.com     2026-02-20 15:5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