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예측 경쟁률 426대 1 기록
19~20일 일반 투자자 대상 청약 진행
[서울=뉴스핌] 김형락 기자 = 나노소재 전문기업 레몬이 공모가를 희망범위 최고가격인 7200원으로 확정했다.
레몬은 지난 12~13일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공모 희망밴드(6200원~7200원) 최상단인 7200원에 공모가를 확정했다고 18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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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고=레몬] |
확정 공모가에 따른 레몬 총 공모금액은 295억원이다.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2484억원이다.
수요예측에는 947개 기관이 참여했다. 경쟁률은 426대 1을 기록했다.
개인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공모주 청약은 오는 19~20일 진행한다. 납입 예정일은 24일이다.
2012년 설립된 레몬은 첨단 소재인 나노 소재 기술력을 가진 기업이다. 주력사업은 △나노기술을 이용한 전자파 차폐(EMI) 부품 및 방열시트 △'나노 멤브레인(나노 섬유를 여러겹 적층한 막)' 제조다.
코스닥 상장을 위한 기술성 평가에서 한국전자통신연구원과 NICE평가정보로부터 모두 A등급을 받았다.
레몬은 '나노소재 멤브레인' 소재를 주력으로 성장을 이어가겠다는 목표다.
김효규 레몬 대표이사는 "아웃도어 브랜드인 노스페이스에서 레몬의 나노 멤브레인을 활용해 퓨쳐라이트를 런칭하는 등 나노소재 시장이 본격적으로 열렸다"며 "레몬도 자체브랜드 에어퀸을 통해 선보인 방역마스크, 위생용품 뿐만 아니라 다양한 제품을 개발해 가시적인 성과를 내겠다"고 말했다.
레몬은 최근 나노 멤브레인 기술을 적용해 개발한 과수용 봉지에 대한 특허를 출원했다. 경북농업기술원은 레몬의 과수용 과일 봉지에 대한 2차 시험을 실시하고 이후 다수의 과수농가에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roc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