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뉴스핌] 양상현 기자 = 경기 포천시 소흘읍행정복지센터는 최근 쓰레기 종량제 규격봉투 미사용, 생활쓰레기 무단투기, 대형폐기물 스티커 미부착 및 무단배출 등 쓰레기 불법 투기자가 증가함에 따라 쓰레기무단투기 근절을 위한 환경 양심경고판을 설치·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포천시 소흘읍이 설치한 환경 양심 경고판[사진=포천시] 2020.02.18 yangsanghyun@newspim.com |
무단투기 양심 경고판은 가로 70cm, 세로 60cm 크기의 안내판 형식으로 이동식 CCTV로 포착된 영상 속 무단투기자의 모습을 사진으로 부착 공개, 당사자가 양심의 가책을 느끼게 하고 경각심을 심어줌으로써 불법 쓰레기 투기를 근절한다는 취지다.
양심경고판 속 사진은 개인정보 보호와 사생활 침해 방지를 위해 이목구비를 모자이크 등 처리로 제3자가 알아볼 수 없도록 처리해 부착하게 된다.
소흘읍은 추후 민원감소, 쓰레기 불법 투기자 감소 등의 긍정적인 결과가 있을 경우 설치 장소를 이동하는 등 유동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최기진 소흘읍장은 "맑고 깨끗한 도시 소흘읍을 만들기 위해서는 쓰레기무단 투기 근절이 선행되어야 하고, 양심경고판이 주민들의 준법의식을 고취시켜 청정 소흘읍 만들기에 일조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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