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장봄이 기자= 국민연금은 17일 기금운용위원회를 열고 상근 전문위원에 대한 예산으로 13억2000만원을 편성 결정했다. 조속한 시일 내에 전문위원을 본격 위촉해 구성한다는 계획이다.

조흥식 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회 부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제2차 국민연금 기금위 회의 이후 기자들과 만나 "상근 전문위원의 보수 및 사업운용비 등 13억2000만원을 예산 책정한 것에 대해 의결했다"고 밝혔다.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 [사진=뉴스핌DB]

국민연금의 주주제안 여부에 대해선 "오늘 회의에서 관련 내용에 대한 논의는 없었다"면서 "전문위원 구성이 우선 되어야 하기 때문에 조속히 만들도록 하겠다. 오늘은 예산 통과를 위한 회의 개최였다"고 답했다.

이날 기금위가 의결한 '2020년도 국민연금 기금운용계획 변경(안)'은 국민연금법 시행령 개정안과 지난 제1차 회의에서 의결한 기금운용지침 등 제반규정 개정안에 따른 것이다.

향후 설치되는 상근 전문위원과 지원인력 규모, 보수 등 인건비, 전문위원회 운영비용 및 사무공간 설치 등에 소요되는 공사비 등 필요한 예산 약 13억원을 확정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한 개정된 국민연금법 시행령에 따라 위촉하는 상근전문위원 3명이 더욱 원활히 활동할 수 있도록 별도 지원인력 6명을 채용하는 내용을 반영했다.

지원 인력은 상근 전문위원을 전문적으로 보좌할 수 있도록 금융‧경제 등 관련 분야 박사급 인력을 채용할 예정이다. 상근 전문위원과 동일하게 민간 신분을 보장한다.

앞으로 보건복지부는 확정된 예산에 따라 상근 전문위원 위촉, 지원인력 채용 및 사무공간 설치 등 후속 절차를 신속히 진행할 계획이다. 3개 전문위원회(투자정책, 수탁자책임, 위험관리‧성과보상)가 2월 내에 본격적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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