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뉴스핌] 박상연 기자 = 송기섭 충북 진천군수는 17일 "진천군민들께서 우한교민들에게 보여주신 따뜻한 환대와 방역활동에 대한 적극적인 협조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송 군수는 이날 코로나19관련 기자회견을 갖고 "우한 교민 173명에 대한 보호기간을 무사히 마쳤다"며 "이제는 후속대책 추진에 주력해 지역이 빠른 시일내 안정을 되찾을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송기섭 진천군수 주재 코로나19 일일점검회의 [사진=진천군] 2020.2.17 syp2035@newspim.com |
이어 "교민 분들이 진천지역에 머물면서 당초 우려됐던 감염증 발생 및 외부확산 사례는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며 "15일간의 긴 격리보호 기간을 힘겹게 감내하신 우한교민들께도 감사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송 군수는 "그동안 지자체, 기업, 단체, 지역주민 등 약 80여 곳에서 6억원에 가까운 후원금과 후원물품을 보내주셨다"며 "각계 각층의 온정의 손길도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는 데 커다란 도움이 됐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아울러 송 군수는 일반행정, 지역경제, 문화관광, 보건환경, 교육, 복지, 지역개발 등 7개 분야에 걸쳐 지역 안정화를 위한 총 57개의 중·단기 과제 추진에 주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에 군은 '지역 안정화 대책'으로 산업단지 및 농공단지 입주기업 등의 피해 현황을 조속히 파악해 수출보험료 및 특별경영안정자금(50억원) 빠르게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군은 지역 소상공인 및 농가를 지원하기 위해 △소상공인 육성자금 특별지원(50억원) △진천사랑상품권 할인율 확대(5%→10%) △장보기행사 실시 △공공기관 구내식당 휴무권고 △관내 농산물 소비 활성화 및 판로 확대 등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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