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장주연 기자 = 봉준호 감독 영화 '기생충'의 전 세계 매출이 2000억원을 돌파했다.
16일(현지시간) 미국 박스오피스 집계사이트 모조에 따르면 '기생충'은 월드와이드 박스오피스 매출 1억7536만2952달러(약 2075억원)를 기록했다.
이중 북미 매출은 4434만3398만달러(약 525억원), 북미 지역을 제외한 국가에서 거둔 매출은 1억3101만9554만달러(약 1551억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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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써 '기생충'은 지금까지 제작비의 15배가 넘는 수익을 올리게 됐다. '기생충'의 순제작비는 135억원이다.
북미에서 개봉한 역대 외국어 영화 흥행 순위도 뒤집었다. '기생충'은 2006년 개봉한 '판의 미로-오필리아와 세 개의 열쇠'(3763만4615달러, 약 445억원)를 제치고 전체 5위에 올랐다.
물론 '기생충'의 흥행은 현재진행형이다. '오스카(아카데미시상식) 효과'로 북미에서는 지난 주말을 기점으로 스크린이 2000개까지 늘었다.
국내에서도 아카데미시상식 직후 재개봉, 박스오피스 4위(누적관객수 1022만8437명)로 올라갔다. 오는 26일에는 오스카 4관왕을 기념한 흑백판을 개봉할 예정이다.
한편 '기생충'은 지난 10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돌비극장에서 열린 제72회 아카데미시상식에서 작품상과 감독상, 각본상, 국제장편영화상까지 4관왕에 오르며 세계 영화사를 새롭게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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