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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찾은 안철수 "질책 받고 새롭게 시작하겠다"

기사입력 : 2020년02월16일 20:04

최종수정 : 2020년02월17일 07:52

국민의 당 광주시당 창당대회..."양당구도 안바뀌면 내전상태 된다"

[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안철수 전 의원이 주도하는 '국민의당'(가칭) 창당준비위원회는 16일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광주시당 창당대회를 열었다.

안철수 창당준비위원장은 이날 광주시당 창당대회에서 "국민의당이 추구하는 가치와 비전은 정치를 바꾸고 세상을 공정하게 만들어 국민이 행복한 나라를 만드는 것"이라고 밝혔다.

[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국민의당 안철수 창당준비위원장이 16일 오후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국민의당 광주시당 창당대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0.02.16 kh10890@newspim.com

이어 "구태정치 때문에 희망을 잃어버린 많은 국민들께서 우리 국민의당을 묵묵히 지켜보고 계신다"며 "이분들께 확신을 드린다면 결국 반드시 우리의 손을 잡아주실 것이라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호남은 역사의 중요한 고비마다 정의로운 선택으로 방향을 바로잡았다"며 "당시 저는 국민통합과 동서화합이 미래를 위한 시대정신이라고 생각했고, 호남에 기반한 국민의당이 영남에 기반한 바른정당에 손을 내미는 것이 우리 미래를 위해 역사를 선도하고 바로잡는 의미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안 위원장은 "순수한 의도로 시작했지만 제 생각을 충분히 알리지 못해 설득이 부족했고, 여러가지가 부족했음을 통감한다"며 "따끔한 질책을 받고, 새롭게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안철수 국민의당 창당준비위원장이 16일 오후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국민의당 광주시당 창당대회에 참석해 정책 제안에 나선 직능단체 대표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20.02.16 kh10890@newspim.com

또한 "호남이 지켜온 민주주의와 인권의 가치가 현 정권 들어 무너지고 있다"며 "안철수와 국민의당은 촛불정신을 이용하는 가짜민주주의 세력과 싸워 민주주의를 지키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이번 총선에서 기득권 양당 구도가 바뀌지 않는다면 21대 국회는 최악이라는 20대 국회보다 더 나쁜 국회가 되고, 먹고 사는 민생 문제는 더욱 심각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안 위원장은 "국민들은 반으로 나뉘어 전쟁을 방불케 하는 내전 상태가 되고 우리나라는 남미에서 잘 나가다가 몰락한 어떤 나라처럼 추락하고 말 것"이라고도 했다.

kh1089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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