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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정세균 발언, 국민 삶에 무심한 속마음 드러낸 것"

기사입력 : 2020년02월16일 15:27

최종수정 : 2020년02월16일 15:36

安, 16일 오전 경기도·서울시당 창당대회 참석
오후 대전과 광주서 창당대회…하루에만 총 4개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가 창당을 주도하는 '국민의당'이 16일 서울시당과 경기도당을 창당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창당준비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경기도당과 서울시당 창당대회를 열고 "빠른 속도로 창당일정을 마치고 본격적으로 민심의 바다로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안 위원장은 "국민의당이 추구하는 가치와 비전은 정치를 바꾸고 세상을 공정하게 만들어 국민이 행복한 나라를 만드는 것"이라며 "구태정치 때문에 희망을 잃어버린 많은 국민들께서 우리 국민의당을 묵묵히 지켜보고 계신다. 이분들께 확신을 드린다면 반드시 우리의 손을 잡아주실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안 위원장은 이어 "지금 정치로는 이 나라의 미래를 기약할 수 없기에 새로운 도전으로 새로운 희망을 찾으려는 것"이라며 "시대와 역사가 요구하는 흐름이고, 우리나라가 가야만 할 길"이라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국민의당 서울시당 창당대회에서 안철수 창당준비위원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2020.02.16 kilroy023@newspim.com

안 위원장은 앞서 열린 경기도당 창당대회에서는 경제 문제를 거론하며 "정부가 소득주도성장을 밀어붙이는데 3040 취업자 수는 감소하고 있다"며 "코로나19 사태에 대해 '손님들 수가 적어서 편하겠다'는 등의 국무총리 발언은 국민 삶에 무심한 속마음을 드러낸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후 열린 서울시당 창당대회에서는 '미세문제'를 집중적으로 짚었다. 그는 "서울은 먹고 사는 문제도 어려운데 숨 쉬고 사는 문제까지 겹쳤다"며 "정부의 노력 이외에도 민간에서 다양한 방법으로 해결방법을 찾는 노력이 시급하다"고 설명했다.

안 위원장은 이런 문제의 원인으로 두 가지를 꼽았다. 먼저 현 정권의 무능과 아마추어적인 상황인식, 다른 하나는 낡은 정치세력들이 독식하고 있는 '정치 양극화' 문제다.

안 위원장은 "단 한 번도 제대로 사회생활을 해보지 않고 세금 한 번 제대로 내보지 않은 사람들이 이 정부를 좌지우지 하고 있다"며 "특히 경제문제는 더욱 아마추어일 수밖에 없다"고 꼬집었다.

안 위원장은 국민의당의 3대 비전으로 '행복한 국민', '공정하고 안전한 사회', '제대로 일하는 정치' 등을 제시했다. 그는 "실용적 중도정치로 기득권과 맞선 과감한 개혁을 추진하고 사익추구 정치를 끝내며 정치의 공공성을 회복하겠다"고 약속했다. 

안 위원장은 오후에는 대전과 광주로 이동해 이날에만 4개의 창당대회를 연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국민의당 서울시당 창당대회에서 안철수 창당준비위원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주황색 풍선을 던지는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있다. 2020.02.16 kilroy023@newspim.com

taehun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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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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