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 온도 관측 141년 만에 최고 기록
2016년 이래 4년 연속 기록 경신 추세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올해 1월 지구가 역대 관측 사상 가장 따뜻한 한 달을 보냈다.
13일(현지시간) 미국 국립해양대기청(NOAA)은 지난 1월 전 세계 육지와 해양 온도는 1.13℃로, 20세기 평균보다 높고 지난 141년간 기록된 온도를 뛰어 넘는다고 밝혔다.
지구 기후 시나리오 포토콜라주 [사진=NOAA] 2020.02.14 herra79@newspim.com |
기록적인 고온현상은 중남미, 아시아, 스칸디나비아, 인도양과 대서양, 중서태평양에서 관측됐다.
이는 이산화탄소 배출이 대기 중의 열을 가두는 지구 온난화의 산물이며, 지구는 계속해서 더워지고 있다.
기록상 가장 더운 1월은 2016년 이래 4년 연속 경신되고 있으며 2002년부터는 가장 더운 1월 기록이 10차례나 바뀌었다고 NOAA는 전했다.
코페르니쿠스 기후변화 서비스에 따르면 연간 기준으로 2015년부터 2019년까지가 역대 가장 더웠던 것으로 기록됐다. 지난 10년도 가장 뜨거웠다는 소식이다.
지난해는 2016년 다음으로 역대 가장 더웠던 일년이었으며 1981-2010년 평균치보다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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