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대표 "권 예비후보를 경주의 대표선수로 교체해 달라"
[경주=뉴스핌] 은재원 기자 = '4.15총선' 경북 경주시 선거구에 출사표를 던진 권영국(56) 정의당 예비후보가 13일 기자회견을 갖고 공식 출마를 선언했다.
[경주=뉴스핌] 은재원 기자 =권영국 예비후보(사진 왼쪽)가 13일 오후 경주시청 브리핑룸에서 심상정 정의당 대표와 두 손을 높이 들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사진=은재원 기자] 2020.02.13 newseun@newspim.com |
권 예비후보는 "심상정 대표께서 이번 제21대 총선에서 정의당 차원에서 경주지역구를 전략지역으로 선정하고 저의 당선을 위해 당력을 집중할 것이라고 선언했다"면서 "평범한 서민들이 진정으로 행복한 경주를 만들겠다"며 출마 배경을 밝혔다.
또 "쇄락해가고 있는 경주를 되살리기 위해서는 너무도 오랫동안 자유한국당이라는 한 특정 정당이 권력자로 군림해 온 지역정치의 물길을 터야 한다. 아니 갈아엎어야 한다"고 강조하고 "기득권에 안주해 지역의 개혁과 바전을 가로막고 있는 수구 편향의 정치지형을 과감하게 바꾸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지배질서에 편승해 이익을 취하려는 권력자 정치에 과감하게 맞서 평범한 서민들이 억울하지 않고 당당할 수 있는 '서민정치'를 펼치기 위해 저 권영국이 나섰다"면서 "경주시민들이 고통받고 있는 문제들에 대해 함께 아파하고 함께 고민하고 함께 해결하기 위해 경주시민의 대표일꾼이 되고자 한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권 예비후보는 포항제철공고와 서울대 금속공학과를 졸업했으며 풍산 안강공장 노조활동으로 해고된 뒤 사법시험에 합격해 노동·인권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지난 제20대 국회의원 경주시 선거구에 무소속으로 출마해 2만253표(15.9%)를 얻었다.
앞서 심상정 정의당 대표는 이날 오후 2시 경주시청 브리핑 룸에서 '정의당 권영국 후보 지지' 기자회견을 갖고 "자유한국당이 지배해 온 기득권 정치를 과감하게 교체해 경주 시민들과 함께 경주 시민들을 위해 제대로 말하고 일할 수 있는 일꾼 권영국 예비후보를 경주의 대표선수로 교체해 달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 기자회견장에는 심상정 대표를 비롯 권영국 예비후보, 이영환 옥산서원 유사, 권영재 권영국선거대책위 고문, 류시훈 권영국선거대책위 고문, 김덕희·김경숙·이종환(건천), 이명숙(안강), 손병태·권애란·최은우·이상권(내남), 서병일, 권혁근씨 등 시민대표 10여 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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