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일본 돗토리(鳥取)현의 한 중학교에서 급식으로 1인당 대게 한 마리씩이 제공돼 트위터 등 SNS 상에서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와미중학교에서 급식으로 나온 대게 한 마리 [사진=NHK 캡처] |
13일 NHK에 따르면 돗토리현 이와미(岩美)초에 있는 이와미중학교에서는 전일 급식으로 지역 특산물인 대게가 식탁에 올랐다.
급식으로 나온 대게를 먹고 있는 학생들 [사진=NHK 캡처] |
이와미중학교에서는 매년 이 시기 졸업을 앞둔 3학년 학생들에게 급식으로 대게를 제공하고 있다. 12일에도 약 100명의 학생들에게 대게 한 마리씩이 돌아갔다. 대게는 지역의 어업 단체가 무료로 제공한다.
한 남학생은 NHK에 "살이 꽉 찬 다리가 맛있어서 좋았다"며 "이와미초에서만 먹을 수 있는 급식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지역 어업 단체의 회장은 "올해도 대게를 제공할 수 있어서 기쁘다"며 "아이들이 지역 특산물인 대게의 맛을 잊지 않고 커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트위터 상에는 "이런 급식 너무 좋다" "급식 시간에 학교 전체가 조용해지겠구나" "급식 시간 내에 다 먹을 수 있긴 할까" 등의 트윗이 봇물처럼 쏟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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