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개 노선 운항 중단하고 5개 노선 감편
"정부 여행 자제 권고에 따른 선제적 조치"
[서울=뉴스핌] 구윤모 기자 = 코로나19 확산 영향으로 아시아나항공이 중국 노선에 이어 동남아 노선의 운항도 대폭 줄인다.
13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은 인천~타이중 노선과 인천~치앙마이 노선을 각각 오는 26일, 다음 달 3일부터 운항을 중단한다.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아시아나항공 여객기 [사진=아시아나항공] 2019.12.26 tack@newspim.com |
5개 노선에 대한 감편도 실시한다.
우선 인천~방콕 노선은 주 14회에서 7회, 인천~하노이 노선은 주 21회에서 14회로 감편한다. 기간은 오는 18일부터 다음 달 9일까지다.
인천~싱가포르 노선은 오는 16일부터 다음 달 7일까지 주 10회에서 7회로 감편한다.
인천~나트랑 노선은 오는 26일부터 다음 달 14일까지 주 7회에서 3회로 감편하며 인천~사이판 노선은 오는 17일, 18일 주 14회에서 7회로 줄인다.
앞서 아시아나항공은 이번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중국 본토 노선 26개 중 12개 노선의 운항을 잠정 중단하고 12개 노선의 운항은 감편하기로 한 상태다.
아시아나항공은 앞서 정부가 지역사회 감염이 확인되는 일부 국가에 대해 여행과 방문을 최소화해 달라고 권고하면서 동남아 노선 축소도 결정했다.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는 지난 11일 싱가포르, 일본, 말레이시아, 베트남, 태국, 대만 등에 대한 여행과 방문을 자제해달라고 권고한 바 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정부의 여행 자제 권고에 따른 선제적 조치"라며 "향후 정부 발표에 따라 노선 운항 중단도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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