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전국 광역지자체 중 최초로 부산에 임산부가 이용하는 콜택시가 달린다.
부산시는 다음달 16일부터 출산율 저하에 대응하고 임산부에게 병원 진료 등 이동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임산부 콜택시(마마콜)를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부산시가 전국 최초로 운영하는 임산부 콜택시 안내문[사진=부산시]2020.02.13 |
올해 총 15억 2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총 4200여 대를 운행할 예정이다.
부산시에 주민등록을 둔 임산부라면 임신확인증을 발급받은 시점부터 출산 후 1년까지 임산부 콜택시를 이용할 수 있다. 일반택시 요금의 65%를 할인받을 수 있다.
시로부터 임산부 콜택시(마마콜) 업무를 위탁받아 운영하는 부산시설공단은 전국 최초로 도입되는 임산부 콜택시를 위해 지난해 10월부터 전용 앱(마마콜) 개발에 착수했다.
마마콜 운송업체는 부산 개인택시 최다 회원을 보유 중인 등대콜(총 4200여 대)로 결정됐다.
회원가입은 오는 3월 1일부터 가능하다. 구글플레이(안드로이드)나 앱스토어(ios)에서 전용 앱을 설치 후 임신 또는 출산 증빙자료를 등록하면 된다.
심사·승인(신청일로부터 10일이내)을 거쳐 이용자로 등록되면 전용 앱을 활용해 오는 3월 16일부터 콜택시를 이용할 수 있다. 차량호출 및 탑승확인 등 원스톱(One-Stop)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시 관계자는 "마마콜은 민선7기 보육종합대책인 '아이다(多)가치키움'을 구체화하는 정책으로 아이를 키우는 모성을 배려해 궁극적으로는 부모의 삶의 질을 개선하려는 취지로 추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ndh40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