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장주연 기자 = 홍상수 감독의 신작 '도망친 여자'가 오는 25일(현지시간) 베를린영화제에서 베일을 벗는다.
제70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측은 12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도망친 여자'의 주요 일정을 비롯해 스틸과 예고편, 줄거리 등을 공개했다. 영화제에 따르면 '도망친 여자'는 25일 오후 메인관 베를리날레 팔라스트에서 첫 선을 보인 뒤 26일부터 28일까지 총 4차례 더 상영된다.
[서울=뉴스핌] 장주연 기자 = 영화 '도망친 여자' 스틸 [사진=베를린국제영화제·영화제작전원사]2020.02.12 jjy333jjy@newspim.com |
'도망친 여자'는 올해 베를린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됐다. 영화는 결혼 후 한 번도 떨어져 지낸 적 없던 남편이 출장간 후 두 번의 약속된 만남, 한 번의 우연한 만남으로 과거 세 친구를 만나면서 벌어지는 일을 담는다.
홍상수 감독의 24째 장편 영화이자 홍 감독과 불륜 관계를 인정한 김민희가 함께한 7번째 작품이기도 하다. 김민희 외에도 송선미, 서영화, 김새벽, 권해효 등도 출연한다.
한편 홍 감독과 김민희는 이번 베를린영화제에 함께 참석할 예정이다. 두 사람은 2017년 '밤의 해변에서 혼자'로 베를린영화제 레드카펫을 나란히 밟았다. 당시 김민희는 은곰상(여우주연상)을 품에 안았다.
제70회 베를린국제영화제는 20일 개막해 내달 1일까지 열린다. '도망친 여자'의 국내 개봉일은 올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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