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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오 "홍준표 양산을 출마 의지, 절반의 수확…PK 탈환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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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에 직접 연락 받아…머무르고자 했던 곳 정리해야"
구체적인 지역 배치는 추후 논의할듯

[서울=뉴스핌] 이지현 기자 = 김형오 자유한국당 공천관리위원장이 홍준표 전 한국당 대표의 경남 양산을 출마 의사에 대해 "절반의 수확"이라고 평가했다. '잘못된 장소'(경남 창녕)를 벗어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는 것이다.

한국당 공관위는 추후 논의를 통해 홍 전 대표의 출마 지역을 논의할 방침이다. 다만, 김 위원장이 직접 'PK탈환' 작전을 언급한 만큼 경남 험지로의 지역 배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김형오 위원장은 12일 "거목이 될 나무는 엉뚱한 곳에 뿌리박으면 거목으로 자랄 수가 없다"면서 "햇빛이 잘 들고 물도 있는 양지바른 곳에 있어야 거목으로 자랄 수 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김형오 자유한국당 공천관리위원장이 2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공천관리위원 인선을 발표하고 있다. 2020.01.22 leehs@newspim.com

그는 이어 "(홍 전 대표가) 잘못된 장소를 벗어나겠다는 의사를 피력함으로써 절반의 수확은 거뒀다"며 "본인이 머무르고자 했던 곳은 깨끗하게 정리하고 새출발을 해 줘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홍 전 대표로부터 직접 연락도 받았다"며 "어느 지역에 배치할지에 대해서는 공관위에서 밀도있게 논의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홍준표 전 대표는 고향인 경남 밀양·의령·함안·창녕 지역에서 출마를 준비해왔다. 하지만 당에서 서울 험지 출마를 강하게 요구하자, 서울 험지 대신 '경남 험지'인 경남 양산을 지역에서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맞붙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한국당 공관위가 홍 전 대표의 양산을 출마를 최종 수용한 것은 아니다. 하지만 홍 전 대표를 서울 험지가 아닌 경남 험지에 배치할 가능성도 없지는 않다.

김형오 위원장은 "우리에게 제일 중요한 지역은 수도권이지만 부산·경남도 굉장히 중시하는 지역"이라며 "빼앗긴 곳을 탈환해야 하는 만큼 전국적인 선거에서 우리가 승리할 수 있는 최선의 노력을 다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김태호 전 경남도지사의 경우는 아직까지 고향인 경남 산청·함양·거창·합천 지역 출마 의사를 고수하고 있다.

한국당 공관위는 홍 전 대표와 김 전 지사를 비롯해 김병준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세종 출마 등 당 지도자급 인사들의 지역 배치와 관련해 추후 논의를 이어갈 전망이다. 

jh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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