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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시, 2025년 ITS 세계총회 유치 나선다...10월 개최도시 확정

기사입력 : 2020년02월10일 16:34

최종수정 : 2020년02월10일 16:35

[강원=뉴스핌]이순철 기자= 강원 강릉시가 2025년 지능형교통체계 (ITS: Intelligent Transport Systems) 세계총회 유치에 나선다.

[강릉=뉴스핌] 이순철 기자 = 김한근 강릉시장이 지난 5일 서울에서 국토교통부 평가위원회의 세계총회에서 ITS 세계총회 국내 유치전에 나서 발표하고 ㄴ있다.[사진=강릉시]2020.02.10 grsoon815@newspim.com

10일 국토부는 2025년 지능형교통체계 (ITS) 세계총회 유치 국내 후보지로 강릉시를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강릉시는 경북 대구시와 치열한 경합을 펼쳐 국내 최종 후보지로 선정됨에 따라 아.태평양 국가 주요도시들과 경쟁을 펼쳐 오는 10월 최종 개최도시로 확정될 예정이다.

지난 5일 서울에서 국토교통부 평가위원회에 직접 발표자로 나선 김한근 강릉시장은 "Small City Big Mobility"를 주제로 역대 대부분의 개최도시가 각국의 수도(메가시티) 등인 것과는 달리 차별화된 소도시의 장점을 적극 어필했다.

또 2025년까지 강릉을 최첨단 관광 교통체계를 구축함으로써 미래의 ITS를 만나볼 수 있는 테스트베드로 조성할 것을 제안했다.

특히 강릉의 청정환경과 지역의 관광지 등과 차세대 ITS를 연계해 전 세계 중소형 관광 도시 교통인프라 수출모델로 발전시키는 방안을 제시했다.

교통올림픽으로 불리는 ITS 세계총회는 1994년 제1회 프랑스 파리 총회 후 매년 아시아, 미주, 유럽의 첨단 대도시 위주로 순회 개최되고 있는 지능형 교통시스템 분야의 세계 최대 전시회(Trade Show)이자 학술대회이다.

한국은 제5회 서울(1998년) 및 제17회 부산(2010년)에서 개최했고, 부산총회시 순수 행사로만 1,200억원의 경제효과를 창출한 바 있다.

시는 관광거점도시, 문화도시, 도시재생 뉴딜사업 등 대규모 국가 공모 선정사업이 2025 ITS 세계총회와 연계돼 시너지가 창출될 경우 관광, 문화, 경제, 복지 등 전 분야에 파급효과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릉시는 국토교통부, 강원도, 강원국제회의센터 등과 긴밀히 협조하여 유치활동을 전개하는 한편, 5월 현지 실사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또한 최종 개최지 선정이 이뤄지는 10월 미국(LA) ITS 세계총회까지 투표권을 보유한 아시아‧태평양 주요 국가를 대상으로 적극적인 총회유치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강릉시는 2025년 ITS 세계총회 개최지로 확정될 경우 2021년 국제청소년 동계스포츠대회, 2024년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가 연이어 개최됨으로써 강릉은 국제적 브랜드 상승 및 한국의 MICE(회의전시)산업 중심도시로 도약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 한근시장은 "국토교통부와 협조해 유치 활동을 펼쳐 ITS 세계총회가 반드시 강릉에서 개최될 수 있도록 추진 할 계획"이라며 "아름다운 자연, 전통과 최첨단 기술이 결합된 모델을 보여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grsoon815@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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