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 인천시는 방학동안 중국에 머물다 돌아오는 지역 내 대학 중국인 유학생들에 대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증상이 없더라고 입국 후 14일 동안 자가격리토록 했다고 9일 밝혔다.
시는 신종 코로나 확산을 막기 위해 중국에서 입국하는 중국인 유학생들은 입국 후 14일 동안 소속 학교 기숙사 등에 자가격리 하도록 각 대학에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신종 코로나 대책회의 모습[사진=인천시] 2020.02.09 hjk01@newspim.com |
시는 또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는 중국인 유학생들과의 접촉을 최소화 하기 위해 공항에서 소속 대학 기숙사까지 무상으로 콜밴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현재 인천에는 인천대학교와 인하대학교, 연세대학교 국제캠퍼스 등 3개 대학교에 1293명의 중국인 유학생이 재학중이다.
이 가운데 633명은 방학동안 인천에 머물렀거나 이미 입국했으며 나머지 660명이 입국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가 번성하고 있는 중국에서 머물다 입국하는 중국인 유학생들과의 초기 접촉을 최소화 하기 위해 이 같은 방안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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