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 2차 휴업명령.."확진자 거주 또는 근무지 인근"
[서울=뉴스핌] 김홍군 기자 = 서울시교육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예방을 위해 송파구, 강남구, 영등포구, 양천구 등 4개 지역 32개 학교에 휴업을 명령한다고 7일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에 따른 휴업명령은 지난 5일 성북∙중랑구에 이어 2번째다.
이번에 휴업 명령이 내려진 학교는 유치원 9개, 초등학교 10개, 중학교 6개, 고등학교 7개 등이다. 지역별로는 송파구 15개, 강남구 4개, 영등포구 12개, 양천구 1개 등이다. 휴업 기간은 오는 10일부터 19일까지다.
서울시교육청은 "4개 지역은 확진자가 인접한 곳에 거주하거나 인근에 근무지가 있는 지역으로, 학생과 학부모의 감염에 대한 우려가 있어 예방 차원에서 내린 결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서울시교육청은 서울 전체 학교에 불가피한 경우 교육청 및 교육부와 협의해 법정 수업일수(190일 이상)를 10분의 1 범위 내에서 감축하도록 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박원순 서울시장,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이 6일 오전 서울 관악구 남부초등학교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방역 관련하여 방문해 학생들에게 마스크를 씌워주고 있다. 2020.02.06 kilroy023@newspim.com |
체육관과 교실, 운동장 등 학교시설도 정규수업기간에는 신규 사용허가를 불허하고, 이미 허가받은 경우에는 사용을 중지 또는 연기하기로 했다.
송파구, 강남구, 영등포구, 양천구 등을 포함해 관내 밀집된 학원에 대해서도 감염병 예방점검을 집중 실시하고, 확진자 또는 능동감시대상자의 자녀가 다니는 학원 및 교습소에 대해서는 휴원을 강력 권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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