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태국서 입국 후 수 차례 병원 치료
확진자 정보, 광산구청 생성문서로 확인
[세종=뉴스핌] 강명연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16번 확진자가 증상 발현 후 치료를 위해 광주21세기병원과 전남대병원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4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6번 확진환자가 광주 광산구에 위치한 광주21세기병원과 동구 전남대병원에서 진료를 받았다"고 밝혔다.
16번 환자는 42세 한국인 여성으로, 태국 여행 후 지난달 19일 입국했다. 25일 저녁부터 오한 증상이 나타난 뒤 광주21세기병원에서 지난 2일까지 치료를 받다 증상이 호전되지 않자 3일 전남대학교 병원을 방문했다.
[영종도=뉴스핌] 정일구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여파로 중국 후베이성 방문 외국인의 국내 입국이 금지된 4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서 여행객들이 마스크를 쓰고 입국장을 나서고 있다. 2020.02.04 mironj19@newspim.com |
이날 브리핑에서 정은경 본부장은 "16번 확진자는 폐렴 증세가 있어 입원절차를 밟기 전 절차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검사를 받은 것으로 본다"며 "세부 동선과 경위는 추가 조사를 통해 확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오전 확진자가 추가로 확인된 직후 16번 확진자에 대한 정보가 인터넷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확산됐다. 중대본에 따르면 해당 보고서는 광주 광산구청에서 생성된 문서로, 정부는 개인정보 유출에 대해 엄정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31일 정부는 확진자 정보 확산을 막기 위해 경찰청에 수사를 의뢰한 바 있다.
unsai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