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심신고자 15명 추가....68명 모니터링 진행
[대구=뉴스핌] 남효선 기자 = '신종코로나' 17번 확진자가 설 연휴 기간 대구에서 이틀간 머문 것이 확인되면서 대구시 방역당국이 접촉자 관리에 나서는 등 현장 방역체계를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7일 오전 9시 기준, 접촉자 1명이 추가로 확인되고 의심신고자가 15명이 늘어났다.
대구시는 이날 '신종코로나' 관리 현황 자료를 통해 이같은 변동사항을 밝히고 현재 확진검사 '미검' 대상자와 '음성' 판명자 등 68명을 관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구=뉴스핌] 남효선 기자 = 대구시가 지난 설 연휴 기간 '신종코로나' 17번 확진자가 다녀간 것으로 확인된 동대구역사 일원을 방역소독하고 있다.[사진=대구시] 2020.02.07 nulcheon@newspim.com |
또 대구시 방역당국은 추가로 확인된 접촉자 1명은 지난 6일 오후 7시40분쯤 질병관리본부로부터 추가로 통보된 대상자로 '17번 확진자'와 함께 지난 1월24일 KTX를 이용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해당 접촉자와 확인한 결과, 당시 동대구역에서 '17번 확진자'가 하차 후 동일 차량에 승차해 직접 접촉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덧붙였다.
접촉자가 당시 승차한 탑승좌석은 'KTX 463편 7호차 7C'로 동대구역에서 승차해 포항역에서 하차한 것으로 확인됐다.
문제의 '17번 확진자'는 당시 서울역에서 'KTX 463편 7호차 1C'로 동대구역에서 하차했다.
방역당국은 현재 접촉자 건강상태는 발열, 호흡기 증상 등 이상증상이 없으며 진단검사 결과 '음성'으로 판명됐다고 밝혔다.
또 방역당국은 잠복기(2월7일)까지 자가 격리조치했으며 매일 2회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다며 오는 8일 관리대상에서 해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확인된 '접촉자' 14명은 모두 확진검사 결과 '음성'으로 판명됐다.
한편 대구시 방역당국의 관리 대상자 68명 중 확진검사 결과 '음성' 판명자는 45명이며, 23명은현재 '미검' 상태이다.
또 이날 의심신고자가 15명이 주가된 것과 관련, 대구시 방역당국은 중국 이외의 국가 방문 후 확진되는 사례가 발생함에 따라 '검사 기준'이 강화돼 분류 사례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정부는 최근 '중국 이외 국가' 방문자 중 확진자가 발생됨에 따라 '검사기준'을 '의사의 소견에 따라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이 의심되는 자'로 강화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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