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은빈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폐렴) 여파가 게임시장에도 미칠 전망이다. 일본 게임회사 닌텐도의 주력상품 '닌텐도 스위치'가 신종 코로나로 인해 사실상 생산이 멈췄기 때문이다.
7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닌텐도는 전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해 중국에서 생산하고 있는 닌텐도 스위치와 주변기기의 출하가 지연된다고 발표했다.
게임 디자인을 본뜬 '모여봐요 동물의 숲 에디션'의 예약 개시일도 연기됐다.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스위치 전용 게임 '링 피트 어드벤처'도 부속기기의 생산문제로 출하가 지연된다.
닌텐도는 스위치 생산을 중국 공장에 위탁하고 있기 때문에 신종 코로나의 직격탄을 맞은 것으로 보인다. 한 닌텐도 관계자는 아사히신문 인터뷰에서 "생산차질을 피할 수 없기 때문에 스위치의 '품귀 현상'이 일어날 것 같다"고 밝혔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닌텐도 측은 향후 다양한 리스크를 고려해 생산지역 확대 방안을 검토하기 시작했다.
닌텐도 스위치 제품 사진 [사진=한국닌텐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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