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뉴스핌] 박상연 기자 = 진천·음성군은 충북혁신도시 내 국가공무원 인재개발원에 보호 중인 중국 우한(武漢) 교민들의 불편함을 해소하고 내·외부와의 원활한 소통을 위해 연락관을 파견하기로 했다.
6일 군에 따르면 이시종 충북지사는 전날 충북혁신도시발전추진단에서 열린 우한교민 수용 관련 대책회의에서 제기된 수용 시설 내부와의 소통 방안에 대해 행정안전부와 협의를 거쳐 공직자 파견을 결정했다.
진천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일일 상황 보고회[사진=진천군] |
이번에 파견되는 인력은 진천·음성 팀장급 공무원 각각 1명씩으로, 이들은 내부시설에 함께 수용돼 일하며 격리상황이 해제될 때까지 외부 출입이 금지된다.
파견 인력은 6일 오후부터 근무가 시작되며 수용시설 내부에서 발생하는 긴급 상황이나 교민들의 요구사항 및 외부에 알리고 싶은 내용들을 신속히 파악해 신속히 전달하게 된다.
진천·음성군은 앞으로 발생할 수 있는 전염병 등 국가적 위기 상황에 적극 대응할 수 있도록 내부에서 발생하는 모든 상황들을 기록할 계획이다.
송기섭 진천군수는 "지역 주민들의 심리적 불안감 해소를 위해 수용시설 내부에서 발생하는 소식을 주민들에게 신속히 전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판단해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며 "시설 내부에 파견되는 인력으로 인해 방역 관리에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철저한 안전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한편 충북도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은 확진자와의 접촉자 4명, 중국 방문자 36명 등 40명으로, 이들은 현재 특이사항은 없으며 지속 관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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