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뉴스핌] 이민 기자 = 경북 의성군이 석면 비산에 대한 군민들의 불안 해소와 건강피해 예방을 위해 '2020년 슬레이트 처리 지원사업'을 확대 추진한다.
의성군청 전경[사진=의성군] |
6일 군에 따르면 지원사업 희망자는 오는 14일까지 건축물 소재지 읍·면사무소에 신청서를 접수해야 한다. 주택 지붕개량 지원사업의 경우 사회취약계층에 한해 지원하고 슬레이트 철거 후에 지붕 개량작업이 진행된다.
올해 지원사업은 지난해 7억7억8000만 원에서 대폭 확대된 총 16억2000만 원으로 △주택 슬레이트 철거·처리 410동 △주택 지붕개량 30동 △소규모 축사와 창고 등 비 주택 슬레이트 건축물 50동을 지원한다.
대상자로 확정되면 철거·처리비는 1동당 주택 최대 344만 원, 비주택 최대 172만 원, 취약계층 주택지붕개량 최대 427만 원을 각각 지원받을 수 있다. 지원금액을 초과하면 본인이 부담해야 한다.
서수환 도시환경국장은 "슬레이트는 인체에 해로운 1급 발암물질인 석면이 포함돼 있어 조속히 철거해야 한다"며 "올해는 슬레이트 철거처리와 지붕개량사업 범위가 확대된 만큼 군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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