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름 사업부문 실적 개선 주역
[서울=뉴스핌] 김형락 기자 = 디스플레이용 광학필름 생산기업 오성첨단소재가 지난해 수익성장을 이뤘다.
오성첨단소재는 5일 잠정실적 공시를 통해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164% 증가한 1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과 순이익은 각각 전년 대비 51%, 20% 늘어난 666억원, 66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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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고=오성첨단소재] |
필름 사업부문이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지난해 일본 정부의 수출 규제를 계기로 반도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폴더블 등에서 국산 소재 기술 개발로 필름 주문 물량이 늘면서다. 오성첨단소재는 OLED 및 편광용 보호필름 제조·공급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소재 국산화로 주문 물량이 늘어나면서 매출이 증가했다"며 "직전 사업연도 신주인수권부사채(BW) 만기 전 상환(약 224억원)도 진행돼 금융비용 감소 및 금융자산 평가 이익이 발생해 순이익도 늘었다"고 설명했다.
현재 설비 공사를 진행중인 '도공 5호기'는 안정화 작업을 거쳐 하반기부터 매출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신사업으로 추진중인 의료용 마리화나 연구개발 투자도 사업화할 방침이다. 오성첨단소재는 지난해 카이스트와 의료용 마리화나 연구개발에 투자했다. 최근 치매 치료 영역 등에서 연구성과를 가시화하면서, 해외 학술지 게재를 검토하고 있다.
rock@newspim.com